[오늘을 남기다]이렇게라도 보니 살 것 같다.

by 써니


한두 방울 떨어지는 빗방울에 고민했는데

만나길 잘했다.


분위기 있는 곳이 아니어도

비싸고 맛있는 커피가 아니어도

편안한 쿠션의 의자가 아니어도


그냥 얼굴 보며

‘뭐하고 살았어?’ 한 마디에 웃는다.


그리고 말한다.

“이렇게라도 보니 살 것 같다.”


20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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