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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ence Room

나의 퀘렌시아



7시 30분 아침 묵상을 

마음에 품고 침묵의 방으로 들어간다


그 방은 깜깜하고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손을 더듬어 의자를 찾고

자리에 앉는다


눈을 떠도 어둡고

눈을 감아도 어둡다


조용히 눈을 감고

찬양하며 감사한다

나를 돌아보고

주님 안에 거한다


이제 눈 뜨면 

그 방 어둠 속에

벽에 걸린 십자가가 보인다


방향을 정하고

마음을 다진다


이제 하루를 살 수 있다


방을 나서다

어두운 방을 다시 돌아보면

십자가가 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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