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끓으면 흐르는 물에 꼼꼼히 씻고 솥도 깨끗하게 씻은 다음에 다시 끓는 물에 족을 넣어서 삶는다. 이때 물은 솥의 절반 정도만 넣는다. 물이 많으면 압력이 올라가면 물이 튀고 새고.... 불은 켰다 껐다 하며 40분 정도 삶는다. 처음에는 센 불로 해서 한번 끓으면 약불로 고정한다. 열어봐서 뼈에 고기가 겨우 붙은 정도로 익힌다.
고기가 익었다 싶으면 뼈와 고기를 분리한다.(사진을 실패)
고기는 따로 두고 뼈와 육수는 곰솥 또는 큰 냄비로 옮긴다. 냄비에는 자투리 야채들 파뿌리, 생강편, 마른 고추, 양파껍질, 브로콜리와 버섯기둥, 당근을 넣고 끓는 물을 더해서 다시 끓인다. 다 끓었다 싶을 때 맛술 조금 넣는다.
국밥 대접에 먼저 밥을 담고 파와 양념장을 올린다. 양념장은 새우젓과 고춧가루 1, 마늘 4, 후춧가루, 소금, 간장 양파 4를 넣었다. 체에 거른 맑은 국물을 붓는다. 무 섞박이 김치가 어울린다.
뜨끈하고 맑은 국물이 깔끔해 보인다.
육고기 음식은 제대로 씻고 한번 데쳐내는 과정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 냄비까지도 씻어야 한다. 잡냄새를 방지할 수 있다.
고깃덩어리도 뼈가 붙은 고기도 삶아서 익히는 데는 압력솥 강추이다. 빠르게 잘 무르익는다. 불에 올려놓고 다음 과정 준비하는 동안이면 된다. 단 물은 적게 잡아야 한다. 한 번씩 열어보고 나무저로 찔러본다.
고기를 읽힌 다음에 국을 끓일 때는 이중 냄비를 쓴다. 약불에서도 열효율에서 이만한 냄비가 더 없다. 자투리 야채를 말려두거나 냉동실에 넣어뒀다 쓰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