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 환자의 이직 이야기
의사 선생님 : 요즘은 잘 지내요?
나 : 사실 요즘 이직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조금 불안이 찾아오는 것 같아요. 지금 이 상태에 대해서 이직을 하는 것이 확신이 없어서요.
의사 선생님 : xx 씨는 본인에게 또 휴식을 주지 않고 무엇을 하려고 하네요. 쉬어한다니까요... 사실 이직을 했을 때 가장 걱정되는 것이 xx 씨가 새로운 환경에 대해서 잘 받아들일 수 있을 지에요. 지금 회사의 복직을 한다면 주변 동료들이 xx 씨의 상황을 잘 알기에 이해해줄 수 있을 거예요. 그러나 이직을 한다고 했을 때, 새로운 회사에는 xx 씨를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 리스크가 있어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냥 복직하고 좀 더 괜찮아졌을 때 지원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모든 회사는 다 똑같아요. 지금 있는 회사가 나쁘지 않다면 그냥 다니는 것을 추천해요.
나 : 아 네... 다시 한번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처 거기까지 생각하지는 못했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