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길로 가세요

월요일이 두려우신가요

by OO칠haeundae




일상에서 우리의 왜곡된 생각은 상황에 어두운 측면만 바라보게 하고 주변의 다른 상황은 보지 못하게 하는 눈가리개 역할을 합니다. 더욱이 내가 갇힌 이 터널은 칠흑처럼 캄캄한 데다 구불구불하기까지 하여 그 구부러진 터널의 코너 그 끝에 이를 때까지 빛이 보이지 않습니다.

현실을 보다 보니 비관적이 된 것이지. 나라고 좋아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는 항변을 하기도 합니다. 그 말의 일부는 사실일 것입니다. 정말 좋아서 한 선택은 아닐 것입니다. 다만 쉬운 길을 선택했을 수는 있습니다.

비교적 쉽고 편하기에 더욱 매력적인 길입니다.

나의 노력과 삶과 사람들을 냉소하고 비난하고 경멸하는 것은 지금 당장 누구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무엇을 남길까요? 아무것도. 냉소와 비관은 아무것도, 심지어 주변 사람의 생의 에너지도 남기지 않습니다.




그러니 어려운 길로 가세요. 누구도 갈 수 없는 길로 가세요. 내가 왜 이런 것들을 감내해야 하는지 원망스러운 선택을 하세요. 행복감의 주요 원천인 '몰입'은 내 능력치보다 더 도전적이고 어려운 과제를 해결하려고 할 때만 경험할 수 있기에 쉬운 길을 갈 이유는 더욱이 없습니다.

칠흑 같은 어둠으로 슬픔이 가득할 때 대체 내게 어떤 선택권이 있냐 물으시겠지만 분명 우리 의지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 삶에 대한, 친절한 태도.

그 어떤 비극적인 상황에서도 나의 삶을 대하는 태도, 다른 사람을 대하는 태도, 세상의 비극과 불의의 사건들을 대하는 태도만큼은 내가 결정할 수 있습니다.

빅터 프랭클이 아우슈비츠의 경험에서 꺼내어 올린 통찰의 정수 역시 이것, "인간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을 수 있겠지만 단 한 가지, 주어진 상황에서 나의 태도를 선택하고 나만의 방식을 선택하는 자유만은 빼앗을 수 없습니다."




자신의 실수로 혹은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재난적인 상황으로 더는 게임을 할 수 없는 순간이 누구에게나 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원치 않는 삶이었다며 비관하는 것을 그만두고 나의 이 난도 높은 삶에 다시 몰입하는 것을 결심하세요. 그 터널의 코너를 돌면 어쩌면 터널의 출구입니다. 그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삶의 의미를 찾아내고, 연대하고, 긍정하고, 희망을 찾으세요. 그 어려운 길이 우리에게 더 어울립니다.


_ 허지원의 마음 상담소 중









월요일이 오는 것이 두려운 보통 사람의 심리를 고려해 인용한 칼럼입니다.

관성에 떠밀리듯 쉽고 편한 것들을 멀리 하려고 저는 현재 금연과 절주, TV 자제와 16시간 공복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하려는, 하고 있는 일이 매번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더라도 지속 감행하세요. 그러면 내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고 그 태도에 몰입되어 나만의 길을 개척해 걸어가고 있는 사람이 되어있을 것입니다.


_월요일이 두려운 적이 없는 메모콜렉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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