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란 마음이 무슨 뜻인지 정확힌 모르겠지만, 아마 놓치고 싶지 않은 순간이 될 것 같다. 진심으로 사랑했고 좋아하는 순간에는 그 사람을 위해 무엇을 해도 행복한 순간이 된다. 그런 순간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옅어진다. 가장 강렬하고 색채 짙은 순간을 남기려면 아무래도 시간이 멈춰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시간을 되돌려 다시 돌아가고 싶은 상상은 흔했다. 그렇지만 현재에 후회되는 일들이 과거로 돌아간다고 해도 달라질까. 아마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노력하지만 항상 내 예상과 달리 어긋나 버리는 게 사람 일이니까. 그러니까 시간이 멈추는 게 확실한 방법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쓰인 듀엣의 가사는 애잔하다. 최다니엘은 신세경을 동정으로 대했겠지만, 신세경은 최다니엘의 사랑을 원했다. 이루어질 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아파하며 떠나는 동안 남긴 노래가 계속해서 기억에 남는 이유다.
Oh Lover, hold on
'till i come back again
if you just come back home
베스트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