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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바스 멘탈코치 Oct 23. 2024

기분 나쁜 질문에 굳이 대답할 필요 없다

상대의 질문에 너무 민감하게 대응하지 말라

    


어머, 너 살이 많이 찐 것 같은데 몇 kg이냐? 이 팔뚝 좀 봐! 세상에~    



오랜만에 지인을 만났을 때 무례한 질문들을 받고 마음이 상하기도 한다. 때론 그 말로 인하여 다툼이 시작되기도 하고 만나자마자 헤어지게 되는 안타까운 일들도 벌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 외에도     


Case1) 살이 쪄서 고민인데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어머 너 살이 많이 찐 것 같은데 몇 kg이냐? “     


Case2) 명절 때 만난 고모가 35세 조카에게

"얘, 넌 나이가 몇 살인데 결혼 안 할 거야? “     


Case3) 이력서를 준비하면서 취업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자녀에게 밥상에서 하는 부모님의 말씀

"넌 언제 취직할 거냐? 언제까지 이러고 살 거냐고? “     


여러분이 이런 질문을 받는 당사자라면 아마 상상하기도 싫은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아마 나 같아도 멘털이 나가서 뚜껑이 열릴 듯하다. 자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이 상황을 잘 모면할 수 있을까?     


먼저 1번 케이스의 경우 그렇게 질문하는 친구가 악의적으로 질문을 했다기보다는 별생각 없이 눈에 보이는 대로 했을 것이다. 악의적인 것보다는 생각이 짧은 것이다. 그런 친구와 말다툼을 하게 되면 후유증은 오래가기 마련이니 화재를 빨리 바꾸는 것이 좋다. 굳이 살찐 것에 대한 대답은 안 해도 된다는 이야기다.     


어머 ○○야! 너 정말 예뻐졌다 무슨 일 있었니? 헤어스타일도 너에게 너무 잘 어울리는구나!     


이런 식으로 상대에게 초점을 맞춰 칭찬을 해 준다면 분위기도 좋아지고 친구도 더 이상 나의 비만 문제를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 바보가 아니라면 말이다.     


두 번째 케이스에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오랜만에 만난 고모는 나이 먹은 조카를 보는 순간 결혼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올랐을 것이다. 그것이 조카에게 큰 스트레스가 된다는 생각까지는 미처 못 하는 것이며 그저 반가움에 표현으로 그런 질문을 했을 것이니... 웃으며 이렇게 대답해 보자.     


"고모 그동안 잘 계셨죠? 많이 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포옹하면 그만 아닌가 싶다. 굳이 대답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변명할 필요 없다. 세 번째 케이스는 뭐라고 하는 게 좋을까? 밥숟가락을 식탁에 내던지고 방으로 들어가야 할까? 만일 그렇게 한다면 문제는 심각해질 것이다. 부모님 마음속에 늘 나에 대한 걱정이 있다는 것은 사랑이 아닌가? 그냥 가볍게 웃으면서 초점을 부모님 쪽으로 살짝 돌려주면 좋다.


"허허 그러게요~ 그나저나 아버지 이번 공장이전건은 어떻게 잘 되어가나요? “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며 넘어가는 것이 좋다. 짜증 내며 서로 간에 마음 상할 일이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후에도 계속해서 내가 싫어하는 질문들을 계속한다면 그런 사람들과 만남의 횟수를 줄이거나 멀리하는 것이 좋다. 그것이 당신의 정신 건강에 좋다. 그러나 상대가 피할 수 없는 존재라면 지혜롭게 답변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이런 생각하는 대화 방식은 직장, 지인, 거래처 등등 모든 상대에게 사용할 수 있다. 상대의 곤란한 질문에 즉시 대응하지 말고 잠시 생각한 후에 천천히 대응해도 충분하다. 특히 마음이 상했을 때는 더욱더 그러하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누구를 만나든 첫 질문이 아주 중요한 것이니 될 수 있으면 첫 질문만큼은 서로를 기분 좋게 하는 질문을 하자.  

   

"○○엄마는 나이를 거꾸로 먹는 거 같아~"

"엄마는 누가 뭐래도 우리 아들이 최고야!"

"이렇게 이쁜 우리 조카를 왜들 안 데려가?"     

"어이 송 사장 요즘 잘 나간다며? 인물이 아주 훤~해졌어"      


누구를 만나든 첫인사만큼은 상대를 기쁘게 하는 말을 선택하자. 그것이 당신의 품격이며 설령 상대의 질문이 좀 듣기 싫다고 해도 얼굴 붉히고 분위기 깨트리는 일은 당신의 좁은 속만 보이는 것이니 참도록 하자. 이 세상 수많은 사람들을 상대하려면 넓은 마음이 필요하며 그것은 당신의 행복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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