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 있는 삶을 위한 유쾌한 이야기 한 접시(13
유머은 삶의 품격이다
Chapter2. 웃다가 문득, 철학이 스며드는 이야기들
품격 있는 삶을 위한 유쾌한 이야기 한 접시(13)
한적한 시골 마을,
공터 한가운데서 한 후보가 선거 유세를 하고 있었습니다.
얼마 전 이 마을로 전입을 온 그는, 낙하산 공천으로 배정받은 듯 보였습니다.
주변엔 그를 아는 이도 거의 없었죠.
그런 상황에서도 그는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이렇게 외칩니다.
“여러분! 제가 국회의원이 되면
이곳에 큰 병원을 하나 지어 드리겠습니다!”
여기저기서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후보는 신이 난 듯, 말을 이어갑니다.
“그리고 도로도 넓고 시원하게 확~!
확장해 드리겠다는 말씀입니다!”
더 큰 환호성과 박수가 터집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한마디가 이어집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이곳에 큰 다리도 놓겠습니다!
다리가 없어서 많이 불편하셨죠?”
그 순간, 분위기는 정적에 휩싸였습니다.
마을 사람들 모두 어리둥절해하며 서로 눈치를 살핍니다.
그때, 한 노인이 입을 엽니다.
“이봐요! 여긴 다리를 놓을 강이 없어요.
보다시피 산하고 벌판밖에 없지 않소~”
그 말에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져 나왔고,
후보는 얼굴이 붉어졌습니다.
당황한 그는 주변을 둘러보다가
결국 이렇게 외쳤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번 기회에 이곳에
큰 강도 하나 만들어 놓겠다!
이 말입니다!!”
마을 사람들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 짧은 이야기,
사실이라기보단 선거철마다 쏟아지는
허무맹랑한 공약을 풍자한 것이겠지요.
하지만 이 이야기에는 작지 않은 깨달음이 담겨 있습니다.
과연 이 후보는 어떻게 반응했어야 했을까요?
억지를 부리는 대신,
이런 말 한마디를 던졌다면 어땠을까요?
“맞습니다. 이곳이 강이 없으니 다리도 필요 없을 것입니다.
다만 이 마을과 정부를 연결하는 ‘소통의 다리’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 다리 역할을 제가 하겠습니다, 여러분!”
그랬다면 아마,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 대부분이
진심 어린 박수를 보냈을지도 모릅니다.
유머는 위기 속에서 더욱 빛납니다.
억지보다 더 강력한 건,
상황을 꿰뚫는 ‘적절한 유머’ 한 방입니다.
유머는 단지 웃기기 위한 기술이 아니라
상황을 반전시키는 품격 있는 지혜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리더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 중 하나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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