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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C 1기] '돌아가고 싶은' 의성

원쓰가 만난 의성


의성은 저를 발전시킨 특별한 도시예요.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거든요. 의성은 꿈을 꾸게 했고, 꿈을 키우게 만든 고마운 곳이죠. 어떤 불편을 가지고 계시는지 인터뷰하고, 무원칙 주의에서 막걸리도 팔아보고, 저희 팀의 사업 아이템을 사람들에게 물어보면서 기업가적인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었어요. 또, 도시에선 배울 수 없었던 이웃과의 관계를 배웠고, 로컬에서의 문제들을 조사하면서 지역 문제에 대해 진지한 자세를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하지만 제가 얻은 가장 큰 선물은 7주간 만난 의성 사람들과의 인연이었어요.

이제는 의성에 가면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인연들이 있다는 사실이 저를 의성에 가고 싶게 만들어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 연고도 없었는데, 이제는 가면 인사하고 반겨줄 분들이 있고, 또 그리워지니 고향 같기도 해요. 생각지도 못한 로컬을 매력을 발견한 거죠. 로컬에서 꿈을 실현하기 위해, 특별한 경험을 하면서 나의 특별한 지역이 될 수 있지만, 관계를 쌓은 사람들을 만나러 가게 만드는 것이 ‘제2의 고향처럼 느끼게 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겠구나’를 느꼈어요. 그런 의미에서 인사는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처음 보는 이웃분들과 인사하는 게 어색했지만, 인사 덕분에 시작된 관계가 의성이 그립게 만들고 찾아가도록 만들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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