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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일반편입 학사편입 방법 알고 시작한 후기

by Im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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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지원자의 스펙을 보지 않겠다며

블라인드 채용을 권유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부로 느껴지는

은근한 차별에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그래서 대학교 일반편입 학사편입에

대한 방법을 찾아보고 계시는데요.

이미 졸업한, 예정이신 분들이

취업을 위한 스팩을 쌓으려고

또는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보다

더 나은 곳으로 가기 위함이죠.


하지만 그러다보니 더 좋은,

더 알아주는 학교를 원하는데

그런 곳은 경쟁률이 다소 높죠.

대비해야 할 부분도 상대적으로 많고요.

특히 어떤 전형으로 지원을 해야지

나에게 더 유리한지는 매년

달라지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데요.


단순히 가고 싶다고 한들 갈 수 있는

게 학교가 아니죠.

과연 어떻게 더 유리한 상황으로

원하는 곳으로 들어갈 수 있는지,

바로 알아보도록 할 테니까요.


함께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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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대학교 일반편입을 준비하신

한정X님의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한정X이라고 합니다.


수능을 망해서 재수, 삼수를 하던 중에

도저히 안되겠어서 방법을 바꿔 준비했던

사람이라 좀 부끄러운데


멘토님께서 어떻게 진행했는지 과정을

남겨달라고 하셔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ㅎ..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제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고등학교때 공부를 안했습니다..

남들 공부할 때 놀러가고 싶은 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자꾸 딴짓을 했죠.


그러다가 고3때 되어서야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 부랴부랴 수능대비를 했지만

성적이 한번에 훅 올라오는 것도 아니잖아요.

결국 수시도 망했고 정시는 더망했어요.


친구들은 다 캠퍼스 라이프를 즐기는데

저는 그걸 못하고 다시 재수를 했고..

또 망했습니다.


중반까지는 잘 달려왔는데

한 마지막 모평 보고 나서 확 풀어져서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죠.


그리고 삼수..를 하다가 저도 그렇고

부모님도 그렇고 도저히 안되겠는지

다른 방안이 없나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이대로 가다가 딸내미가 졸업장도 없이

고시생마냥 공부만 하겠구나 싶었나봐요.


아무튼 그러다가 지식인에서 고졸도

수능이나 내신 없이 편․입학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해서 얼른 읽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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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바로 학점은행제로 학위를 만들어서

원하는 학교로 지원을 한다는 건데

이렇게 하면 1학년이 아니고 3학년으로

들어가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저도 바보는 아니니까 편․입학이 어떤

과정인지는 알았는데 도통 학은제라는게

뭔지 몰라서 부모님께 이런 방법도 있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어디서 상담을 받고

오셔서 저한테 이야기를 해주셨죠.


이게 교육부에서 하는건데

방통대랑 비슷하게 노트북만 있으면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필요한 학점만 취득하면 학위가

나오고, 그걸 가지고 신입학이 아니라

3학년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하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만약 이게 된다면

제가 재수, 삼수 한다고 버린 시간도

어느정도 주워 담을 수 있고


부모님도 바라시는 학교에 들어갈 수

있으니까 더 자세히 살펴보게 됐는데요.


엄마가 상담을 했던 분 연락처를 받아서

제가 직접 통화를 해보기로 했죠.


학습멘토라고 하시는 분과 이야기를 했는데

제도 설명을 해주시면서 제가 가고 싶은

학교랑 전공, 현재 어떤 상황이냐고

물어보시면서 세부적으로 계획을 짜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상황이 이러니까

좀 빨리 도전을 해보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고, 그럼 어떤 전형으로 준비를 할건지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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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는 방안이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대학교 일반편입이라고 해서

2년제 학력을 온라인 수업을 통해 만든 다음에

4년제로 지원하는 거였고요.


대학교 학사편입은 4년제 학력을 만든 다음에

원서를 넣는 거였죠.

이게 아무래도 학력차이가 있다 보니까

면접이나 시험을 보는 부분이 다르고

경쟁률의 차이가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일단 어느 수준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삼수ㅜ..하면서 해놨던 학습량도 있고

22살 넘게 아무것도 안해놨다는 자체가

너무 쫄려서 빨리 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일반편입으로 준비를 하게 되었고

재수학원 대신 영어학원을 끊어가지고

학점은행제와 함께 시작을 하기로 했죠.


일단 제가 고졸이다보니

2년제를 만드려면 총 80학점?

과목으로는 27개였는데

이걸 전부 수업으로 듣는게 아니라


학점으로 인정되는 자격증을 취득해서

그만큼을 줄이는게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원래대로라면 4학기가

걸리는 상황에서 제가 힘들지 않는 선까지

병행을 하면 최대 2학기를 줄일 수 있었죠.


그럼 그 해에 바로 대학교 일반편입을

넣을 수 있던 거였습니다.

그런 희망찬? 계획을 가지고 시작했던 것 같아요.


어차피 백수겠다 원래대로 공부하는거랑

크게 차이는 없겠다 싶었죠.


그리고 자격증같은건 나중에 스펙으로

쓸 수 있으니까 크게 나쁘다는 생각은 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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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은 온라인으로 진행이 되어서

원래 제가 수능인강 듣는 것처럼 컴퓨터로

들을 수 있었고요.


다른게 있다면 중간중간 돌발퀴즈? 이런거 나오거나

타이머가 생겨서 그 시간 내에 눌러줘야

재생이 멈추지 않는? 소소한 재미가 있었습니다.


사실 귀찮긴 했는데 이게 대학제도랑

똑같이 진행이 되는거라서

출석 비중이 중요한데 교수님이 확인할 수

없으니까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 거라고 하셨죠.


수업 자체 난이도는 높지 않았어요.

아직 처음이라 그런건지 멘토님께서 쉬운

과목들로만 해주신건지 그냥저냥 어디서 들어봤던

내용들? 이 조금 많았고요.


한 학기는 3개월 반 정도 되는데

과목으로는 7개 정도 들었습니다.

학교를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수능 준비하던걸

생각하면 좀 껌이었죠.


계획을 잘 짜보면 하루에 한과목씩만 들으면

됐거든요. 왜냐면 출석인정이 14일 내에만 하면 되는데

그 절반의 과목만 들으니까 상대적으로

여유가 생기는거죠.


그래서 제가 중간에 나가거나

일정이 있어서 집을 비운다고 해도

부담없이 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모바일로도 들을 수 있는 곳이라서

학원 왔다갔다 할 때나 몇박으로 나갔을 때도

계획대로 수강이 가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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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을 이런 식으로 진행이 됐고

또 학기 안에는 과제랑 중간고사 기말고사가 있었거든요.


제가 대학교 일반편입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레포트를 써본적은 없어서 좀 애먹겠다 싶었는데

이때는 멘토님이 좀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해주셨고,

친구들 도움도 많이 받았고요.

어떻게 하는지 배워서 하나씩 해치웠습니다.


그리고 원래 이런건지 몰라도

기간을 엄청 많이 주던데,

고등학교때는 다음 시간까지 해와라.

이런 식이었는데 막 한달 넘게 기간을 주더라고요.


그래서 별 부담 없이 해냈는데

제대로 맞게 썼는지는 아직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성적 잘 받았으니 맞았겠죠.


게다가 한 학기 해보니까 어떻게

잘 하는지 알게 되어서

다음 학기에는 더 잘할 수 있었습니다.


왜냐면 대학교 학사편입도 마찬가지긴

한데 일반전형이 성적비중이 더 높다고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일단 시험도 중요하지만

성적을 맞춰야지 기본 경쟁력을

쌓을 수 있으니까 진짜 열심히 잘 했어요.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사활을 걸었거든요ㅜ..

진짜 이번까지 광탈이면 저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아무튼 그래서 흠 잡히지 않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사실 부모님 눈치가

너무 보여서 이번에 꼭 성공을 해야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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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중간중간 자격증도 따러 다니고

학원도 다니고 학점은행제 수업도 듣고 하니

시간은 재수할 때보다 빨리 흐르더라고요.


딱 7개월 걸렸는데 제가 수업 딱 끝나자마자

이제 영어랑 면접 이런 부분에

치중을 해서 막판 스퍼트를 냈고요.


대학교 일반편입으로 넣을 학교들

추려서 얼마나 배점이 들어가는지,

시험은 언제 있는지 등 일정은

멘토님이 안내를 해주셨고,


저도 확실히 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점검하는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능 당일보다 더 떨리는

면접날들을 거치고..

제가 총 6군데에 지원을 했는데


그 중 3군데 합격을 하고

한군데는 예비로 붙고 하는

나름의 선방을 하게 되었습니다!


진짜 발표날 됐을 때 현기증나서

쓰러질뻔 했는데 결과 보고 나서는

소리지르다가 엄마한테 혼나기도 했고

엄마도 많이 좋아하셨죠.


드디어 짐덩이가 제 구실 한다구요ㅜ

그래도 얼마나 기뻤는지 여러분들도

느껴보셨으면 좋을 것 같아요!


이제야 남들이랑 같은 선상에 섰다는

안도감과 내가 해냈다는 쾌감이

함께 왔었거든요.


지금은 이제 막 중간고사 끝내고

기말고사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이제 졸업할 때까지 열심히 해서

장학금을 노리고 있구요.


어찌됐든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회에 나가기 위해서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상황이잖아요.


더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여러분들도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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