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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헬싱키맘 Nov 17. 2024

직업을 전환할 결심_인생 2막

한국어-핀란드어 공공통역사 



44살에 직업을 바꾸기로 마침내 결심하고서 


어느덧 5년이 지났다.


정말 운이 좋게도 (운칠기삼은 이런 경우에 회자할만한 사자성어인듯^^) 핀란드에서 한국어-핀란드어 공공통역사 전문과정에 진학할 수 있었고, 우여곡절 끝에 자격증도 취득했다.


레오가 태어나고 나서부터는 막연하게 핀란드어를 해보고 싶었다. 그래야만할 것 같았다. 난 핀란드에서 자라나게 될 내 아이의 한국 엄마니까.. 그리고 시간이 흘러 핀란드 동료들 사이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핀란드어를 진정으로 잘! 해보고 싶어졌다.


자격증 취득 후, 늦깎이 공공통역사로 활동해온지 이제 겨우 3년차… 핀란드 내에서 가는 가는 곳곳마다 배움이 차고넘치고, 아름다운 진정한 전문가들이 곳곳에서 활동하는 모습들을 경험하며, 삶을 새롭게 써내려간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충만하게 채워나가고 있다.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깊이 감사드리며, 이 지구가 이 지구에 공존하는 우리 모두가 조금이라도 더 평화롭고, 편안해지기를.. 진심으로 바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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