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림돌이 디딤돌이 되다.

by 머쉬


길을 가다가 돌이 나타나면 약자는 그것을 걸림돌이라 하고 강자는 그것을 디딤 돌이라고 말한다.
_토마스 카알라일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우리는 많은 난관을 만난다. 그 난관은 어떻게 보면 앞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큰 걸림돌일 수 있다. 하지만 이 어려움을 견디고 극복하다 보면 이 걸림돌이 더 큰일을 만났을 때 쉽게 헤쳐 나갈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며 향후 큰 디딤돌로 될 수 있다.


오늘은 투자를 하는 데 있어 많은 걸림돌이 생기지만 이를 잘 극복하면 결국 좋은 디딤돌이 되는 사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나는 장기 투자를 좋아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장기 투자를 좋아했던 것은 아니다. 부동산 처음 입문할 때 남들처럼 빠르게 단타로 고수익 내기를 원했다. 그래서 경매를 배웠다. 시세보다 싸게 사서 바로 팔면 단기간에 고수익이 가능하리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단타를 하기에 경매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시세보다 싼 물건을 살 수 있을까? 매일 같이 물건을 찾았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빨리 단기간에 큰 수익을 낼 수 있을까만 고민했다. 그리고 매일 밤 경매 물건들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수차례 도전 끝에 재개발 빌라를 낙찰받는다. 그리고 낙찰받자마자 바로 인근 부동산에 2~3천만 원 낙찰가 보다 높여서 내놓았다. 이게 매도가 된다면 몇 달 만에 1천만 정도 수익이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 예상과 다르게 이 빌라는 팔리지 않았다. 아무리 시장이 냉각된다고 하지만 입질을 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잔금을 치기 전에 매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는 나의 오판이었다. 어쩔 수 없이 어렵게 잔금을 치고 기다려 보기로 했다. 한 달, 6개월, 1년, 2년이 흘러도 집을 보러 오는 사람이 없었다. 내가 시장 분위기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것이다. 부동산 시장이 낙찰받고 나서 더 급격하게 차가워지고 있었다.


나는 조급했다. 이것을 빨리 팔아야 재 투자를 이어갈 텐데. 이 빌라가 나의 투자 발목을 잡아 버렸다. 정확히 투자를 하지 못하게 넘어 뜨려 버렸다. 나는 일어나려고 해도 일어 날 수가 없었다. 투자자들은 서울 장이 안 좋기 때문에 지방으로 몰렸다. 나도 투자를 하고 싶었지만 이 빌라 매입으로 인해 나의 시드머니가 묶여 버렸다.


단타로 해서 많은 큰 수익을 쌓으려고 했던 나의 계획은 처참히 무너져 버렸다. 이 빌라는 나의 투자에 걸림돌로 전락해 버린 것이다. 다른 투자했던 아파트는 처분을 했다. 쉽게 팔렸다. 아파트니까. 하지만 이 빌라는 어느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았다. 5년이 지나서 낙찰가보다 2천만 원 싸게 하면 살 사람이 있을 것 같다는 부동산 사장님의 전화가 왔다.


며칠을 고민한 끝에 5년을 기다렸는데... 기다린 시간이 아까웠다. 매도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매입 후 6년 차가 되면서 서울장이 뜨거워지고 아파트가 고공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재개발, 재건축도 덩달아 오르기 시작했다. 갑자기 재개발 빌라 가격이 치솟기 시작했다. 2억에 매입했던 물건이 갑자기 4억에 팔라는 부동산 사장님 전화가 왔다. 안 팔았다. 몇 달이 지나서 6억 이야기가 나왔다. 그리고 현재는 14억 정도 하고 있다.


나는 이 애물단지였던 빌라가 반강제 장기투자를 경험하면서 나의 투자의 발목을 잡았던 걸림돌이 완벽한 디딤돌이 되는 것을 경험했다. 이 과정에서는 나는 경매를 포기하고 시세차익형 투자를 하게 된다. 그리고 단기보다는 장기 투자의 힘을 경험했다. 이후에 나는 다수의 아파트를 사면 바로 주택임대 사업자로 등록을 해버린다. 처음부터 장기투자를 생각하고 접근했다. 당시에는 세금이 그리 크지 않아 혜택에 대해 사람들이 반신반의했다. 굳이 전세금도 못 올리는데 의미 있나? 세금도 작은데 이점이 별로 없는데. 하지만 내가 임사를 등록하고 난 후 부동산이 폭등하고 정부가 강력한 세금 규제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임사로 전환하려고 했지만 인사도 폐지되고 말았다. 사람들은 오래 보유하고 싶어도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내 물건들은 벌써 이제 임사 단기 4년이 지난 것들이 다수가 있다. 이제는 얼마든지 전세금을 높일 수 있다. 물론 중과세 배제다 매도도 언제든지 하고 싶을 때 해도 된다.


단기 투자를 하겠다고 배웠던 경매로 낙찰받은 빌라가 오랫동안 투자를 하지 못하게 발목을 잡았지만 나는 이 시련의 과정을 견디면서 엄청나게 큰 수익이 된다는 것을 배웠으며 모든 투자를 장기 투자로 접근하게 되는 가장 큰 디딤돌이 되게 된다.


혹시 당신도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엄청난 큰 걸림돌이라고 생각하고 망설이고 있는가?

어떤 투자한 물건이 재투자를 막는 걸림돌이라고 생각하는가?

지금은 그것이 큰 너머야 할 걸림돌이지만 향후 엄청난 디딤돌이 될 수 있음을 곰곰이 생각해 보기 바란다.


머쉿게 살고 싶은 - 머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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