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세가 점차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기사가 나오고 있다.
시장에서 부동산이 이제 바닥을 지나 상승하는 분위기로 돌아섰다는 것이 여론 및 사람들의 일반적인 심리가 되어 버렸다. 3년 전 최고점 대비 서울은 20%, 수도권은 30~40프로 빠졌던 시세는 강남을 중심으로 점차적으로 전 고점을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
서울은 이미 90% 정도까지 회복해 보이고 경기도권은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80% 정도는 회복한 듯하다.
끝없이 추락할 것처럼 보였던 부동산 흐름도 채 3년이 지나지 않아 반등하고 있다.
부동산 상승기에 주택을 구입하지 못한 사람들은 지금이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매입을 서둘렀으면 좋았겠지만 그들은 아마도 더 떨어질 것을 기대한 나머지 매수 타이밍을 다시 놓치고 만 듯하다.
그들은 한국의 집값이 너무나 터무니없이 비싸다고 생각을 하겠지만 내가 본 관점은 우리나라는 인근 도시인 베이징, 광저우, 상해, 도쿄, 대만, 홍콩에 비교해서 아직도 너무나 터무니없이 싸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당연히 유럽과 비교해도 너무나 싸다.
(뭐 시세에 대한 비교는 각자 해보길 바란다. 다만 최근 코로나 시기를 포함해서 우리나라 집값이 많이 오른 것은 사실이지만 절대치로 따져보면 비싸지 않다.)
암튼 주변에서도 이 매수 타이밍을 놓친 것에 대한 후회를 많이 하고 있다.
봄에 샀어야 했는데 벌써 2~3억이 올라서 살 수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글쎄 나는 지금도 시세가 저렴하다고 생각하는데 시세가 올라서 못 산 건지 아니면 사고자 하는 의지가 없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은 아마도 아무리 좋은 시기가 와도 쉽게 매수를 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어느 누구도 정확히 바닥의 시점을 맞추고 매수를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인다.
그저 바닥이려니 하고 사야 한다.
더 내려가도 좋지만 이제부터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바닥에 맞춰 매수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그 언저리에서 매수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고민이 끝나면 바로 실행을 하는 것인 현실적인 투자일 것이다.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 팔아라라는 말은 여전히 진리이다.(물론 나는 파는 것보다 사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최대한 싸게 사는 것만 집중한다. 그리고 최대한 오래 가져간다. 과거 상승장을 보면 어깨려니 하고 팔았는데 기린의 목처럼 무한정 올라갔다. 꼭지려니 생각하고 매도했던 매도자들의 한탄이 기억난다.)
실제로 나 또한 작년에 부동산 시세가 급격히 떨어질 때 급매물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있어 매수를 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가격이 시세가 되었다. 그리고 그것보다 더 낮은 물건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나는 그것이 급매라고 생각했는데 더 저렴한 물건을 보면서 나 또한 더 기다렸어야 하는데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 매수 타이밍을 맞추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그저 시장이 안 좋을 때 매수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만족해했다.
지금은 1년이 지난 시점을 보면 이미 내가 산 가격보다 저렴한 매물은 사라졌다. 그리고 호가는 이미 1~2억씩 상승했다. 사고 나서 시세가 더 떨어질 때는 자칫 공포감을 느낄만했지만 주변 대비 내가 산 지역은 굉장히 싸다는 확신이 있었기에 그 공포스러운 하락장을 견딜 수 있었다.
물론 나는 이런 하락장에 너무나 익숙해 있다. 2008년부터 2015년을 버텨 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하락장이 오면 사람들은 더 떨어지기 전에 팔려고 하는 성향이 강하지만 나는 반대로 매수 타이밍이 오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지금은 다주택 세금이 너무나 과해서 쉽게 매수가 쉽지는 않지만, 투자 본능이 있어 지속적으로 시세를 조사하고 급매 물건들을 찾게 된다.
어쨌든 지금 부동산 분위기는 상승의 기운이다. 어떤 사람들은 잠깐 반등하고 침체기로 다시 접어들 것이라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서울 특히 강남, 재건축, 재개발, 한강변을 중심으로 고층 건물 규제 허가를 하면서 부동산이 점점 점화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다만 사람들은 믿고 싶은 것만 보려는 경향이 있다. 주택이 없는 사람들은 더 떨어지기만을 보려고 할 것이다. 반대로 주택이 있는 사람들은 상승하는 것을 더 보고 싶어 하는 경향이 강할 것이다.
어떤 예측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집값이 더 떨어지면 정부에서 규제 완화 정책을 펼쳐서 다주택자가 추가로 주택을 매수할 수 있는 매수 타이밍이 올 것이고 반대로 상승하게 되면 내가 가지고 있는 주택을 매도할 수 있는 타이밍이 오는 것이다.
부동산 투자를 하는 데 있어 부동산 흐름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글쎄 그 흐름보다는 내가 그 흐름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가 더욱 중요하지 않을까. 투자자는 어떤 환경이 오더라도 그것을 나에게 유리한 쪽으로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
마치 비가 오면 우산을 팔 아야 하고 더우면 부채를 팔 수 있는 능력 있는 상인처럼 말이다.
머쉿게 살고 싶은 - 머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