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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력

by 머쉬

우리는 어릴 때 열심히만 하면 원하는 것을 다 이룰 수 있다고 배웠고 항상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사회 전반적으로 '땀 흘려 노력한 자에게는 그에 따른 보상이 돌아간다'라는 사회의 통념적인 생각이 깔려 있다.당연히 우리는 정말 열심히 해야만 어떤 목표한 것을 이룰 수 있다고 믿었고 우리는 실제로 그런 삶을 살려고 노력하면서 살게 된다.


하지만 인생을 살면 살수록 어떤 큰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노오~력만으로 안될 때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즉 나 혼자만 열심히 잘 한다고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어릴 때 배웠던 이론과 사회 현실이 다르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특히 직장인이면 더욱 뼈저리게 느낄 것이다.

자칫 나만 열심히 하면 회사에서 왕따를 당하기 쉽다.

밤새워서 열심히 준비했는데 상사의 방향과 맞지 않으면 무식하게 열심히만 하고 일을 못하는 사람으로 각인될 수 있다.

직장 생활을 오래 하다 보면 어쩌면 나 혼자 열심히 하는 것보다 주위 사람을 협업하면서 상사와 소통하면서 방향을 빨리 캐치하고 적절하게 효율적으로 단 시간에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 오히려 일을 잘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상사들이 항상 하는 말이 있다.

"열심히 하는 것보다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회사에서는 죽어라 혼자 무식하게 열심히 하는 것을 원하지 않을 때가 많은 것이다.

부동산 투자를 하는 것도 어찌 보면 직장인의 효율과 어떤 면에서 동일할 수 있다.

나 혼자만 열심히 공부하고 임장하는 것이 스스로에게 자부심이 들 수 있겠지만,

주위를 보면 마냥 열심히만 하고 정작 수익을 못내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물론 부동산 투자 시작 초기 2~3년은 무식하게 공부하고 임장하는 루틴을 몸에 체득하는 기간은 필요하다.

그렇다고 그것을 평생 할 수는 없다. 어느 정도 투자 루틴이 익숙해졌다면 효율적으로 투자를 해야 한다.

과거 나도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고 3~4년을 오로지 부동산 투자만 생각했던 것 같다.

그리고 퇴근 후 물건 분석하고 주말에 임장다니고를 지속적으로 했다.

초기 시작할 때는 뭔가 보람이 있고 배워간다는 느낌이 있어 나름 자신에게는 뿌듯했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정작 큰 수익으로 만들지는 못했다.

당시만 해도 나는 내가 덜 열심히 해서 좋은 물건을 찾지 못했다는 생각만 했다.

내가 더 열심히 해야 했는데... 게을렀네... 스스로 자책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어느 날 '레버리지'라는 책을 읽고서야 비로소 깨닫게 된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레버리지 해야 한다는 것이다.

흔히 알고 있는 투자의 자금을 레버리지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사람을 레버리지 하라.

시간을 레버리지 하라.

생각을 레버리지 하라.

모든 것들을 레버리지 하지 않으면 절대 부자가 될 수 없고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어쩌면 회사에서도 소위 잘나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 원칙의 기준으로 한다는 생각을 당시에 깨닫게 된다.

혼자 하려 하지 않고 동료와 협업(레버리지) 해서 일을 한다.

후배를 이용(레버리지) 해서 일을 처리한다.

상사의 생각을 잘 활용(레버리지) 해서 효율적으로 일을 마무리하는 것이었다.

결국 팀장이나 임원도 직원들의 시간과 생각과 노동력을 레버리지 하는 것이었다.

부동산 투자도 얼마나 레버리지를 잘 하느냐가 성공의 기준이라는 것을 당시에 어렴풋하게 알게 되었다.

그래 부동산 투자를 하는 데 있어 대출을 일으켜 투자를 한다는 것은 알겠다.

(당시만 해도 나도 종잣돈만 가지고 투자를 하려고 했었던 때가 있었다. 그래서 돈을 어떻게 하면 아껴서 불릴 수 있을 것만을 고민한 적이 있었다. 빚을 내는 것은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한 적도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어떻게 사람을 레버리지 하지.

누군가를 고용해서 임장과 시세분석을 하게 해야 하나? 물론 직장인으로 누군가를 고용해서 시장조사를 시키는 것은 불가능했다.

현장임장하는 것과 시세 분석하는 것을 어떻게 하면 레버리지 할 수 있을까?

내 시간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까 그럼 누구를 이용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생각한 것이 부동산 사장님이었다.


부동산 사장님을 레버리지 하자.

사장님을 최대한 직원처럼 부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가 전화를 하지 않아도 가장 저렴한 물건을 나에게 제일 먼저 연락 오게 하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답은 간단했다.


-복비를 다른 사람보다 많이 주는 것.

- 물건이 좋다면 지체하지 않고 바로 계약하는 것으로 소위 간을 보지 않고 바로 살 사람이라는 신뢰를 주는 것.


이 두 가지만 잘 하면 누가 뭐래도 그 지역의 가장 좋은 물건은 나에게 먼저 전화를 주게 될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나는 일단 초면에는 방문을 했다. 그리고 급매가 나오면 꼭 연락 달라고 연락처를 남겼다. 물론 복비도 시세 대비 더 준다는 조건으로 부동산 사장님과 인사를 했다.(초면 인사는 했지만 이후부터는 전화로도 가능하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가장 저렴한 물건 추천을 해주었다. 당시에 나는 경매를 하고 있었다. 경매 낙찰받기가 워낙 치열했다. 보통 시세 대비 10%만 싸도 잘 받았을 때가 있었다. 그런데 사장님 급매 추천은 경매 낙찰가보다 훨씬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었다. 그때 굳이 경매를 해야 할 필요가 없다고 깨닫게 되었다.

부동산 사장님은 현장을 직접 가지 않아도 아파트 내부를 동영상으로 찍어서 전달해 주었다.

그렇게 나는 회사에서 바쁜 업무가 많음에도 물건도 보지 않고 계약금을 쏘게 된다.

그 뒤부터는 정말 말도 안 되게 빠르게 등기를 칠 수 있었으며, 나의 자산은 순식간에 불어나기 시작했다.


부동산 투자도 처음 시작은 절대적으로 나의 시간과 땀을 갈아 넣는 것이 맞다. 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쌓여 익숙해지면 그때부터는 회사 일처럼 나 혼자 열심히 한다고 성공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당신도 만약 부동산 투자를 오래 했는데 자산이 정체되어 있다면 고민해 볼 시기가 된 것이다.

마냥 나의 노~~오력만 가지고는 절대로 부자가 될 수 없다.

이제부터는 나의 시간과 땀을 레버리지 할 수 있는 고민의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노~~오력 말고 레버리지 하자.


머쉿게 살고 싶은 - 머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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