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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머쉬 Dec 0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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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고 싶다면 시장에 남아 있어라.

부자가 되고 싶다면 시장에 남아 있어라.

오랫동안 투자를 하면서 느끼는 것은 투자를 잘 하는 사람은 부동산 경기에 상관없이 꾸준히 시장에 남아서 버티는 사람들이며 이들이 결국 부자가 된다.

시장이 좋으면 좋은 대로 안 좋으면 안 좋은 대로 힘들면 힘든 대로 시장에서 버티면서 남아 있는 사람이 승자가 된다.


지난 상승장에서 많은 직장인들은 자괴감을 받았다.

내가 왜 부동산 투자를 몰랐을까? 왜 하지 않았을까. 옆에 있는 김대리는 일도 못하는데 부동산 투자로 몇 억을 벌었는데 나는 회사일만 열심히 하다가 투자의 좋은 시기를 놓친 것에 대한 한탄이 컸었다.

늦었지만 너도 나도 부동산 투자를 공부하겠다는 열의에 찬 직장인들을 많이 보았다.

하지만 이런 열기는 부동산 시장이 급격하게 꺾이면서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그리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일상으로 돌아와 회사일만 열심히 하는 직장인으로 돌아가 버렸다.


어쩌면 직장인들은 부동산 투자라는 것이 서브 잡 정도로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아니면 말고 식인 것이다. 즉 돌아갈 회사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만큼 절실하지 않다. 여차하면 그냥 원위치로 돌아가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직장인으로 부동산 투자를 한다는 것은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측면에서 최고로 좋을 수 있지만 반대로 여차하면 그만둘 수 있기 때문에 가장 부자가 되지 못하는 사람들일 수 있다.


글쎄 좋다고 이야기해야 하나 안 좋다고 해야 하나?

잘 모르겠다. 하지만 주변 직장인들을 봤을 때 부동산 투자로 부자가 된 사람이 없다는 것은 부동산 투자자 관점에서 보면 적합하지 않는 사람일 수 있다.

그 이유는 직장인들에게는 부자가 되어야겠다는 절심함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도 충분히 먹고살 만하다. 불편함이 없다. 물론 돈이 더 많으면 좋지만 그렇게 안 해도 힘들지 않기 때문이다.


회사 동료들과 부동산 투자 관련 이야기를 해보면 마음은 있지만 때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상승기가 오면 투자를 시작할 것이다. 지금은 하락기 이기 때문에 괜히 샀다가 더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현재는 부동산 투자에서 발을 땠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글쎄 일반적인 사람들 관점에서는 현 상황을 보면 맞는 이야기가 같지만 오랫동안 투자를 해온 필자로서는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절대로 상승장에서도 돈을 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상승장이라고 재고 재다가 상투를 잡을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다.


내 주변에 부동산 투자로 부자가 된 사람들은 부동산 경기에 절대 좌지우지 않는다.

오히려 하락기를 주시한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매수할 수 있지를 고민한다. 물론 하락기는 부자들도 힘들다. 지금처럼 고금리에, 고세율에, 이중삼중으로 힘든 것들이 중첩되어 있는 상황을 견딘다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이들은 상승과 하락을 수차례 경험해 보았기에 마치 장마가 가면 뜨거운 여름이 온다는 것을 수차례 경험으로 알고 있다.

물론 일반인들도 상승과 하락은 알고 있다. 하지만 부자들과 다르게 이들은 인내심이 많지 않다. 즉 버티는 힘이 없다.

리스크가 생기면 바로 리스크를 감내하지 않기 위해 매도를 하거나 시장을 떠나려 하는 경향이 강하다.

즉 힘든 것을 참지 못한다. 이에 반해 부자들은 더 버티는 힘이 강하다.


이론적으로는 하락기에는 투자를 하지 않고 상승장에만 투자를 하면 최고의 성공인 것처럼 말할 수 있지만 이 이론은 실전으로 적용하기에 그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내 생각만큼 쉽지 않다. 아무리 전문가라고 해도 이 예측은 항상 빗나간다.


예를 들어 코로나가 터졌다. 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이 급락을 예상했다. 하지만 오히려 상승을 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이 발발했다. 이 전쟁으로 빠르게 끝날 것이라고 예측을 했다.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작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반대로 진행되었고 아직까지도 끝나지 않고 있고 이 전쟁은 전 세계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부동산 폭락을 가져왔다. 어느 누구도 부동산 폭락을 예상하지 못했었다.


이런 예측불허한 상황에서 당신이라면 적재적소에 시장에 참여하고 빠지는 것이 가능하리라고 보는가? 이는 불가능하다. 미래를 예측하면서 치고 빠지는 투자를 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힘들기에 시장에서 남아 있어야 한다. 떨어지면 떨어지는 대로 시장을 관찰해야 한다. 오르면 오르는 대로 시장을 관찰해야 한다. 물론 힘든 시기에는 쳐다보기도 싫다. 하지만 그래도 버티면서 남아 있어야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이제 23년도 채 한 달이 남지 않았다.

올 초에는 마냥 하락할 것만 같았던 시장이 갑자기 강남을 중심으로 뜨거워졌다. 그리고 이 온기는 점점 퍼져나갔다. 그런데 9월이 되면서 다시 거래가 줄어들면서 조정을 겪고 있다. 시장은 온탕과 냉탕을 왔다 갔다 하고 있다.


나는 요즘도 이런 경기와 상관없이 요즘 자주 임장을 다니고 있다.  과거에도 이런 분위기에서 좋은 기회를 만들었고 큰 수익을 만들었던 경험이 많기 때문이다. 기회는 축제 때 오지 않는다. 아주 힘들 때, 두려울 때 그럴 때 기회가 온다.


위기라는 단어에는 기회라는 의미가 들어 있다. 이런 암울한 상황에서 섣부르게 시장에서 떠나지 말고 계속해서 발을 담그면서 기회가 어디에서 오는지 잘 관찰하여 다가오는 24년도에는 꼭 부자가 되기를 바란다.


                                          머쉿게 살고 싶은 - 머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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