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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머쉬 Jan 19. 2024

직장인이 부동산 투자를 못하는 이유

나는 항상 주변 회사 동료들, 후배들에게 부동산 투자를 회사 다니면서 꼭 하라고 권하고 있다.

하지만 항상 돌아오는 답변 99프로는

저도 하고 싶지요. 돈이 없는데 어떻게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을까요?

신기하다. 어떻게 제각각 모르는 사람인데 돌아오는 답변이 한결같이 같을 수 있을까?


그렇다면 부동산에 투자에 대한 뭔지 모를 공통된 선입견이 있는 것은 아닐까?

그렇다 부동산 투자=돈이 많아야 한다.

라는 것일 것이다. 어쩌면 지극히 상식적이다. 부동산 투자는 돈이 많아야 할 수 있는 지극히 일반적인 통념인 상식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평범한 직장인들이 이렇게 상식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돈이 없는데 어떻게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지? 바로 할 수 없다는 결론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직장인들은 부동산 투자를 바로 포기하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부동산 투자는 돈이 많은 사람들만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한다면 절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적당히 좋은 회사 다니면서 당장 불편함이 없는 사람들이 부동산 투자를 하지 않는다.

왜 그런데 이 사람들은 부족함이 없이 생활하는데 왜 부동산 투자를 하지 않을까?

"부동산 투자는 큰돈이 들어가야 하는데 당장 그 정도로 큰돈이 없다."

"그럴 바에 미래는 모르겠고 당장 편안하게 살자."

"아니 연금도 조금 들어놨고, 보험도 있으니 지낼만할 것이야."

라는 안일한 생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글쎄 그런 삶이 나쁘지는 않다. 회사를 평생 다닐 수만 있다면 말이다.

하지만 직장인이 누리는 월급은 생각보다 오래 가지 않는다.

월급은 시한부이다.

즉 어느 순간이 되면 당신을 안락하게 해주는 월급이라는 파이프 관에서 나오는 돈은 뚝 멈추게 된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직장인들은 이를 알고 있지만 애써 외면하려고 한다.

모르겠고 나는 회사에서 안 잘릴 거야.

"나는 회사에서 인정받고 있으니까."

"나는 적어도 주위에 있는 너네들보다는 잘해."

"많은 직장인들이 착각 속에 회사 생활을 하는 것이다."


과연 회사에서 인정받고 있는 당신이 5년 후, 10년 후에도 인정받을 수 있을까?

지금 당신을 좋게 평가해 주는 상사가 미래에도 있을까?

생각해 본다면 답은 명확하다.

당신은 미래에 대해 불안해해야 한다.

지금이 편안하고 안락한 것에 만족해하면 안 된다.

어떻게 되겠지 하는 마음에서 당장 내가 회사에서 잘린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그래야 당신은 부동산 투자를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다.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는 마음보다는 절실함으로 부동산 투자를 바라보아야 한다.

그래야만 부동산 투자를 시작할 수 있다.

어찌 보면 직장인들이 부동산 투자를 하지 못하는 이유는 큰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부동산 투자를 해야 한다는 절실함이 없어서 일 것이다.

"내가 왜 해?"

"이렇게 지금 좋은 회사 잘 다니는데?"

"뭐가 부족하다고?"

당장 부동산 투자를 해야 하는 절실함이 느껴지지 않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나 또한 과거 그랬으니까.

어렵게 준비해서 대기업 입사하고 나에게는 꽃길만 있을 것 같았는데 그렇게 잘나가는 선배들이 한순간에 명예퇴직 당하는 것을 보면서 나는 누구보다 충격을 받았었다. 저렇게 좋은 스펙에 회사에서 인정받는 사람들도 한순간에 집에 가는구나 생각을 했다.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는 느낌이었다.

그들을 보면서 나는 절실했다. 뭘 해야 하지? 나의 미래를 위해... 그런데 나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다. 20대를  디자인만 생각하고 살아왔고 좋은 회사를 입사하기 위해 노력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 이 직업으로 평생 행복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뭔지 모를 절실함과 불안감이 엄습했다.

이 회사가 더 이상 나를 책임져주지 않는다는 생각을 1여 년 동안 한 것 같다.

그리고 서점에서 책도 보고 강의도 들으면서 투자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때 나에게 돈이 있었냐고?

회사 월급을 열심히 모았던 5천만 원이 전부였다.

이 돈으로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을까?

5천만 원으로 투자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소액으로 할 수 있는 부동산 투자를 고민했고 첫 시작이 경매였다.

그런데 공부하면 할수록 이 돈으로 할 수 있는 투자는 많지 않았다.

지방 물건, 서울 변두리 투자, 인천 빌라 투자 등등

안 본 것이 없었다.


그렇게 4~5년을 소액으로 할 수 있는 물건만 찾아 헤맸던 기억이 난다.

소액 투자가 안될 것 같았는데 5~6년을 헤매다 보니 이제는  소액 투자 전문가가 되었다.

역세권 25평 아파트를 1~2천만 원으로  매입했고

30평, 45평 아파트도 3~4천만 원으로 미친 듯이 매입했다.

3천만 원으로 분양권 투자도 하게 되었다.

소액 부동산 투자를 고민하다 보니 생각보다 투자할 곳은 넘쳐났다.

절실하게 찾다 보니 소액 투자 물건이 내 눈에 들어왔다.

내가 과연 이렇게 투자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일까?

돈이 많아서일까? 부동산 투자에 대한 지식이 많아서일까?

그렇지 않다. 당장 나도 회사에서 잘릴 수 있다는 절박함이었다.

불안함이었다.

부동산 투자로 성공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나 소액 투자로 성공한다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하지만 사람이 궁하면 통한다고

절실하면 나도 모르게 방법을 찾게 된다.

직장인 당신이 투자를 선뜻하지 못하는 이유는 돈이 없어서도 투자를 몰라서도 아니다.

그저 당장 궁하지 않기 때문이다.

절실함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당신은 지금 부동산 투자를 하지 않으면 죽을 정도로 미친 듯이 불안한가?

그렇지 않다면 평생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머쉿게 살고 싶은 - 머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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