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들어 올때...

by 머쉬

부동산 시장이 너무 뜨겁다.

강남, 마용성, 노동가, 수도권까지 확산되고 있다.

불과 며칠 사이로 시장이 미친 듯이 요동치고 있다.

단순히 보면 대통령 한 사람만 바뀌었을 뿐인데

이렇게 시장이 급격히 요동치나?

왜 이리 뜨겁지?


진보정권이 들어오면서 시중에 돈이 풀릴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이는 너무나 상식적이기에 너도 나도 돈이 더 풀리기 전에 에셋 파킹을 해야겠다는 심리가 강하다.

이 현상은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해서 강남만 오르던 시장이 점차적으로 들불처럼 주변으로 번져가고 있다.

강남, 마용성, 금관구, 노동강, 경기 수도권으로 번지고 있다.


한동안 매물을 내놓았는데 팔리지 않아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던 사람들이 집을 보러 오는 횟수가 늘어나자 가만있어 봐 지금 팔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물건을 하나둘씩 거둬들이면서 눈치를 보고 있다.

지인 중에 한 명도 14억에 매물을 내놓았는데 바로 계약하겠다는 사람이 줄 서는 것을 보고 1.5억을 올려 내놓았는데 그래도 사겠다는 부동산에서 계속해서 연락이 온다고 한다.

더 이상 조금씩 똘똘한 한 채를 살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차선책으로 비강남, 2등 지역, 2등 아파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번은 다를 거야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역사는 반복된다는 느낌을 받는다.

10년 전으로 돌아가서 2015년도에 부동산이 데드켑바운스를 찍고 턴어라운드 하던 때가 바로 10년 전 상황과 똑같다. 당시에도 강남이 뜨거워지면서 서울로 번졌고 얼마 되지 않아서 수도권까지 확대되었던 기억이 난다.

과연 이번은 다를까? 아니다. 이미 오히려 시장이 더 빨리 움직이고 있다. 진보정권이 들어오자마자 부동산 잠재 수요자들은 미친 듯이 움직이고 있다. 더 스피드가 붙은 느낌이다.


여기서 과연 다주택 보유 투자자인 필자는 어떻게 움직여야 할까? 고민된다.

10년 전에는 서울이 뜨거운 것을 보고 미치듯이 강남과 가까운 수도권 B급지 아파트를 매수했었고 얼마 되지 않아서 급등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그 패턴이 이번에도 이어질지 사뭇 궁금하다.

다주택 투자자로서 더 사고도 살 수 없기에 나는 올해부터 조금씩 매도를 하고 있다.

나의 투자 장점은 소액으로 저평가되어 있는 아파트 매수를 잘하지만 매도에는 약간 잼뱅이이다.

그래서 생각보다 좋은 조건으로 팔지를 못했다.

매도도 자주 해봐야 한다. 물론 나도 글쎄 20회 이상은 해봤지만 아직 그 감을 정확히는 모르겠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물들어오는 시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과연 언제 팔아야 잘 팔았다고 소문이 날까? ㅎㅎ

물론 소문은 안 나겠지만

암튼 부동산이 다시 살아난다는 분위기는 나에게는 너무나 즐거운 소식이다.

몇 달 전에 아파트한 채를 매도했다.

2억에 사서 1.8억에 전세를 놓았다.

그리고 2년이 지나서 3억에 전세를 놓았고 4.5억까지 올랐다. 하지만 그 뒤로 계속 떨어졌다.

그리고 최근에 나는 3.45억에 매도를 했다.

한동안 안 나갔었는데 매수자가 붙어서 매도를 잘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몇 개월 뒤에 3.9억에 매도했다는 것이 뜨고 약간은 후회는 했지만 어쩌겠는가?

다음 물건을 잘 팔아 보는 수밖에..


'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머쉿게 살고 싶은 - 머쉬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