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dle로 전자출판!
책을 쓰려고 맘먹은 지도 거의 반년이 넘어가는 거 같다.
올해 1월부터 쓰려고 했었던 거 같은데..
5월 초순에 한번 집중적으로 써서 지금의 글의 구조를 잡았고
그 후에는 구조에 맞게 계속 내용을 채우고
8월부터는 주변에 뿌리면서 내용에 대해 피드백을 받고
받은 피드백으로 한 번씩 다 갈아엎으면서 8월 말에야 내용은 99% 완성이 되었다.
내용이 완성이 돼도 사실 그 후가 문제였다.
표지 디자인
책 안의 레이아웃
이 두 가지만 해도 큰 일인데,
지인 중 믿음 가는 분에게 맡기기로 했지만
바쁘신 분이라 진행상황이 확인이 되지 않았고
책 레이아웃을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하신다는데 200페이지 가까이 되는 이 분량을 하나하나 일러스트로 배치를 한다는 게 소싯적 일러스트레이션 만져본 사람으로서 저거 언제다 끝나..? 이런 느낌이었다.
기다리기보다는 일단 만져보자.
Kindle에 전자책을 어떻게 올리는지 그걸 먼저 알아야 했다.
Kindle에 저자 등록을 하고 시키는 대로 하고 보니 (그리고 쳇 지피티에게 물어보니)
두둥,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이미지로 올리기보다 워드로 올려서 Kindle자체 내에 있는 조절기능으로
아이패드나 핸드폰이나 자유자재로 레이아웃을 맡기는 게 주류이더라. (이미지로 올리면 핸펀같은 작은 디바이스에서는 매우 작은 이미지로 표시된다는 단점이 있음)
그때부터는 워드를 Kindle에서 요구하는 사양으로 아주 정교한 작업이 시작되었다.
띄어쓰기 한 칸 한 칸 조절하면서
글자 크기 폰트 다 맞추고
페이지 넘어가게 Command+Enter를 눌러주면서
인덱스까지 완성.
표 같은 경우는 옆으로 사이즈가 변경이 되면 읽지 못할 정도가 되었기 때문에 표는 따로 빼서 이미지로 저장을 했다.
위와 같은 작업을 하면서 내용도 다시 보고 몇 군데 수정도 했다.
이 작업을 한 삼일 했나.
그리고 표지 디자인.
지인에게 맡기자니 언제 나올지 몰라서
일단 Mac에 있는 Keynote로 손수작성해 보기로 했다.
내가 그래도 왕년에 그림 좀 그리던 사람인데.
기존의 비즈니스 서적의 디자인을 좀 훔쳐가면서
일러스트는 AI에게 그려달라고 하고
여러 가지 해보니 폰트를 다양하게, 옆으로 위아래로 쓰는 글을 다양하게 배치하기, 가 포인트였다. (안 그러면 전체적으로 좀 심심해짐)
이제는 가격정하고 출판 버튼만 누르면 끝....!
현재 시각 새벽 1시.
내일 맑은 눈으로 다시 한번 확인하고 GO 하리라.
중간에 출판사를 통했어야 했나.
표지와 레이아웃 전문가에게 아웃소싱하는 거 포기하기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혼자의 힘으로 출판까지 하게 되었다는 달성감이 매우 크다...!
ChatGPT만세 (네가 없었으면 이런 일본어 문장까지는 못썼을 거고 오자탈자 확인도 못했을 거고..!)
Kindle 만세 (정말 70% 나에게 주는 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