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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vedreamer Oct 16. 2020

두 손으로 눈을 가리면

두 손으로 눈을 가리면

눈물이 고일 듯 흐를 듯 코끝이 찡해옵니다.

애써 아니라고 해도 지금은  그러한걸

너도 그러하겠지요.

하루하루 살아가는 걸

세월이 흐르는 걸

아쉬워할 때도 간절히 바랄 때도 있겠지만

누구에게나 시간은 서늘한 계절로 흐르는 걸


그때의 푸름과 모든 걸 부셔버릴 것 같은 눈부심을

우리가 그랬었다는 것을

단지 기억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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