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실행
신고
라이킷
8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lovedreamer
Dec 28. 2020
2. 차를 따르며 찻잔을 채우며
물을 부으며 기다리라 했지요.
향을 맡으며 기다리라 했지요.
적당한 시간이 첫물은 버리고 다음을 채우라 했지요.
찻잎의 향이 우러나 찻잔을 물들일 때쯤
이야기가 끊일 줄 몰랐는데
기다리며 바라볼 눈동자도
따뜻한 찻잔을 감싸쥘 손도 없고
시간을
채울 이야기도 없어
차가 식기만 기다린다.
keyword
찻잔
시간
눈동자
lovedreamer
소속
직업
의사
lovedreamer의 브런치입니다.
구독자
9
구독
작가의 이전글
1. 죽기로 한 날 다시 태어나보기로 하다.
3. 언젠가 사랑하지 않게 되겠지요
작가의 다음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