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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vedreamer Dec 31. 2020

5. 울지마손

꼭 쥐고 있는 손을 펴고

조용히 말걸어본다.

서로 포개어 두고 보듬어본다.

누군가에게 온기를 전해주었을 텐데

찻잔을 사이에 두고

떨림을 같이 했었을 텐데

마디 마디마다 굵어지고 뻣뻣해진 너를 보고 있자니

불쌍해서 뜨거운 눈물만 뚝뚝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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