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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혜원 May 19. 2023

목구멍이 뜨겁다

나도 괜찮지 않다.

어느 덧 그 말을 못하게 되었다.


나보다 강한 사람에게도

나보다 약한 사람에게도

그 말을 못하게 되었다.


나보다 약한 사람은

나보다 더 괜찮지 않아 보여서.  

나보다 강한 사람은

나보다 더 괜찮지 않아야 하는데

괜찮아서.


언젠가부터 목구멍만 뜨겁다.

스승이 왜 한때 링에서 죽을 듯이 치고받았는지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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