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해 줄 서비스 & 비즈니스 전략
CJ E&M MEZZOMEDIA 트렌드전략팀
2016년 12월, 한 해가 저물어간다.
여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2016년이었기에, 희망적인 2017년을 바라는 목소리들이 유독 많은 듯하다. 디지털 업계도 예외는 아니라, '붉은 닭의 해'인 정유년(丁酉年)에 일어날 산업의 발전과 혁신을 기대하는 바람들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그중에서도 페이스북, 구글, 네이버 등에서 제공하는 '디지털 서비스'는 우리의 생활권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영역이라 관심이 있는 분들이 많다. 그런 이유에서 출발하여, 2017년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해 줄 것이라 기대되는 서비스를 7가지 살펴보고, 그 뒤에 숨은 비즈니스 전략을 함께 추론해보고자 한다. 대상이 되는 서비스는 아래와 같다.
네이버 웨일(베타)
구글 번역 vs 네이버 파파고
유튜브 레드 vs 넷플릭스
구글 포토 & 구글 포토스캐너
네이버가 지난 5년 간 자체 개발해 온 웹브라우저 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이 결합한 웹브라우저 웨일(WHALE)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함. 12월 1일 베타 테스트를 시작, 12월 7일 2차 베타 테스트를 추가 진행.
하나의 창 안에서 모든 작업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옴니 태스킹’ 기능이 핵심이며, 대부분 웹 브라우저를 이용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되는 기능들을 제공함. 특히 네이버를 이용하는 편의성 확장에 중점을 둠.
네이버 웨일의 베타 버전을 사용해보니, 일단 속도가 빠르고 편리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첫인상이 좋았다!) 더불어 국내 No.1 포털이 내놓은 브라우저라는 이름에 걸맞게 환경설정이나 옵션 등의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부분도 돋보였다. 기능들도 새로웠다. Wide화면이 보편화된 국내 PC환경에 따라, 브라우저의 목록과 내용의 화면을 분할해서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웨일 스페이스)이라던지, 네이버 로그인과 연동한 일종의 스크랩 기능(웨일 밸리) 등은 생각보다 금방 익숙해졌다. 또, 단어의 드래그만으로 바로 검색할 수 있는 기능(퀵 서치)과 각종 도구(시계, 계산기, 달력, 환율 등...)를 모아 놓은 사이드바 등을 보면 기존 네이버의 웹 서비스와 툴바, 클리너 등 PC 설치형 서비스의 종합판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그동안 네이버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얻은 노하우가 집약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네이버가 이렇게 웹 브라우저를 내놓은 것은, 결국 대한민국 PC 웹의 절대 승자였던 네이버가 이제는 본격적으로 모바일을 대응하기 시작했다는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물론, 네이버는 이미 '포털 네이버' 앱이나 '라인 메신저' 등을 통해 모바일 서비스에 대응하고 있었지만, 날이 갈수록 급격하게 줄어드는 PC 웹 트래픽(사용량)에 비해 지속적으로 늘어가는 모바일 트래픽의 확보를 위해서는 '포털 네이버' 앱만으로는 부족함이 많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새로운 PC웹 브라우저를 제공해 이탈하는 PC웹 트래픽을 저지함과 동시에 네이버 브라우저 "웨일"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시작점이라고 예상된다. (머지않아 네이버의 모바일 브라우저 '웨일'이 구글 크롬을 쫒는다라는 기사를 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 이는 웨일의 몇몇 기능(절전 기능, 웨일 밸리 및 퀵 서치 기능, 메모리 세이버 옵션 등)의 경우, 모바일에서 더 활용성이 높은 옵션이라고 생각하는 까닭이다.
그렇지만, 웨일이 모바일 브라우저를 지향한다고 했을 때 네이버에 종속적인 '서비스 설정'은 우려되는 부분이 많다. 물론 네이버가 구글과 같이 글로벌 대상의 서비스라면 크롬(Chrome)과의 연동을 통해 트래픽을 집중시키고 다양한 디바이스의 액세스를 허용하는 동일한 전략이라 예측할 수 있겠으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따라서, 웨일이 국내 모바일 기기에 한정된 브라우저 서비스라면 네이버에 종속적인 서비스 제공은 기존 '네이버 앱'의 설치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은 환경이라 생각된다. 반대로, 글로벌을 대상으로 PC웹 브라우저 및 모바일 브라우저 시장에 진입하려 한다면, 네이버 서비스 자체를 글로벌로 확장하거나, 네이버 로그인 외에 페이스북이나 구글 로그인 기능을 제공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 경우, 네이버가 원하는 크기의 서비스에는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아래에 언급할 네이버의 일부 서비스(웨일, 파파고, 라인, 스노우 등)를 묶어 글로벌 서비스로 제공하면서 네이버 가입을 확대하는 정책으로 갈 수도 있다. 현재 상황으로는 무엇이 현실적인지 알 수는 없다. 다만 이런 등등의 이유로 향후의 행보가 무척 기대된다.
무엇보다 국내의 기술로 제작한 브라우저의 출현(덧. 네이버 웨일은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하는 오픈소스 브라우저 프로젝트인 'Project Chromium'의 오픈소스들이 Base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과 새로운 분야에 대한 네이버의 노력은 확실히 환영할만하다. 다만, 브라우저 서비스는 글로벌 경쟁력을 지녀야 살아남을 수 있는 만큼, 많은 리소스와 노력이 투입될 예상 된다.
구글의 신경망 기계번역 시스템(GNMT)을 통해 번역 오류를 획기적으로 감소했다고 발표.
네이버의 통역/번역 서비스 파파고, 4개 국어의 번역과 국내 환경에 유용한 다양한 기능 제공.
2016년 말 현재, 가장 이슈의 중심에 있는 서비스 중 하나가 구글 번역이다. SNS를 통해 입소문이 퍼지면서, 기존 구글의 번역 품질과 현재 구글의 번역 성능을 비교하는 글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이는 구글이 딥러닝(Deep learning)을 이용해 신경망 기계 번역 시스템(Neural Machine Translation System, 이하 GNMT)을 도입한 결과라고 알려져 있다. 기존의 번역 오류를 최대 85%까지 줄였다고 밝히며, 이 기술을 이용해 번역 서비스의 정확도를 높임은 물론, 구글의 다른 서비스(구글 포토 및 포토 스캔 등)에도 확대 적용했다. 특히, 구글 포토 서비스에는 이미지에 자동 태그를 붙이는 기술(하단의 구글 포토 부분 참조)이 적용되었는데, 이 역시 머신러닝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이버도 만만치 않다. 지난 11월 22일 열린 '네이버 커넥트 2017'에서 네이버는 '기술 플랫폼'으로 변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인공지능 대화 시스템 '아미카', 인공지능 통역/번역 서비스 '파파고', 파파고 기술이 적용되었다고 알려진 '웨일' 등이 그 의지를 뒷받침한다. 파파고는 1:1 대화모드, 이미지 번역, 텍스트 번역 등을 지원하며 WSD(Word Sense Disambiguation) 기능, 환율 자동 변환, 해시태그 분류, 자동언어 추천 기능 등을 지원하며,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도 음성을 인식하는 Push-to-talk 기능도 적용되어 있다.
인공지능을 통한 번역서비스라는 점은 같으나, 아직까지 번역에 대한 범위와 품질은 구글이 한 수 위인 듯하다. 우선 지원하는 언어의 수가 구글은 8개(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터키어, 한국어)인데 비해, 파파고는 4개(영어, 일본어, 중국어, 한국어) 언어만 지원된다. 그것도 모바일로만. 구글 번역은 이미 103개국의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어 확대가 용이하고, 활용면에서도 유튜브의 영상에 자동 자막 서비스를 적용하는 등(특히 영어 및 유럽 언어에 대한 번역은 완성도가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이 더 우수하다. 또, 글로벌 구글 번역에는 '워드렌즈' 기능도 있다. 텍스트를 카메라로 비추면 바로 번역해 주시는 기능이다.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아도 동작한다.
그렇지만, 상대는 "국내 최고" 서비스인 네이버다. '한국 사람'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는 서비스 품질만으로 예측하는 것은 위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파파고가 통역/번역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연동해 출시한 이유도 그 까닭이 아닐까 예상한다. 구글, 페이스북이 선전을 해도 이제까지 대한민국 인터넷 서비스 1위는 네이버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유튜브의 프리미엄 서비스 유튜브 레드, 2016년 12월 아시아 최초로 한국 서비스 론칭.
오리지널 콘텐츠의 대명사 '넷플릭스'의 서비스 업데이트, 전 세계 190개국이 대상.
메조미디어는 앞서 선보인 '2017년 미디어 트렌드 리포트'에서 '변화하는 동영상 트렌드'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룬 바 있다. 모바일 동영상 트렌드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오리지널 콘텐츠'에 기반한 서비스 차별화와 이용자의 '멀티태스킹 보편화'와 같은 고객의 행동변화로 들었다.
2016년 12월 7일 '유튜브 레드'가 공식 론칭되었다. 유튜브 레드는 유튜브가 새롭게 론칭한 프리미엄 동영상 서비스로, 가장 큰 특징은 '광고가 없는' 유료 서비스라는 점이다. 유튜브는 전 세계적으로는 5번째,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로 한국을 선택했다.(애플, 보고 있나?) 유튜브라는 강력한 브랜드에, 특정 타겟을 목표로 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물론 국내에서는 '구글 뮤직'이 빠져있어 반쪽짜리 서비스라는 비평도 있긴 하나, 앞서 론칭한 4개국(미국, 호주, 뉴질랜드, 멕스코)보다는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된다(월 7,900원. VAT 별도 / iOS는 월 $9.89)는 점을 부각하며(해외의 경우 $9.99)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광고 없는 영상 시청, 영상 다운로드 기능, 멀티태스킹을 하거나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이용할 있는 백그라운드 재생, 독점 콘텐츠인 '유튜브 오리지널'의 이용, 광고 없는 '유튜브 뮤직'의 이용 등을 들 수 있다.
유튜브 레드의 행보에 기대가 큰 쪽은 아무래도 크리에이터(인플루언서)들이다. 유튜브 레드의 수익은 유튜브와 크리에이터, MCN 등이 나누어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크리에이터들이 얼마나 독점적이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느냐에 따라 그 행보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은 당연한 일이다. 국내의 경우 100만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한 유튜브 채널이 50여 개, 1인 크리에이터가 약 2,000명에 달하며 MCN 업체도 70여 개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넷플릭스의 행보도 파격적이다. 2016년 12월 1일, 넷플릭스는 Offline-Viewing (영상을 다운로드해서 볼 수 있는 기능) 기능을 전 세계적으로 오픈했다. 이는 인터넷이 닿지 않는, 또는 인터넷 환경이 열악한 곳에서도 넷플릭스의 서비스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는 곧 모바일에서의 고객 확보에 총력을 다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볼 수 있다. 물론, 이미 보편화된 기능이지만,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동시 오픈한 서비스는 넷플릭스가 유일하다.
[용어의 이해] 제로 레이팅 (Zero Rating)
속칭 스폰서드 데이터(sponsored data)라고도 불리는 제로 레이팅은, 인터넷 콘텐츠를 이용하면서 발생하는 데이터 비용을 소비자가 아닌 사용자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우리나라에서는 SKT 이용자의 경우 SKT의 계열사가 운영하는 오픈마켓 쇼핑몰 11번가를 이용하면서 발생하는 모바일 데이터는 과금하지 않는 경우를 들 수 있다. 망 사업자의 횡포(또는 망 중립성 위반)라는 측면과 망과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하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차별화 정책이라는 측면의 대립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의 No.1 이동통신업체인 AT&T는 자사의 서비스인 'DirectTV Now'에 제로레이팅을 도입했다. 어찌 보면 주력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키기 위해 넷플릭스가 반격의 무기로 꺼내 든 것이 바로 Offline-Viewing이라는 것이라는 견해가 다분히 많다. (물론 제공하는 범위가 일부 콘텐츠뿐이고, 화질도 SD급인 점, 일부 국가 및 플랫폼에서는 지원하지 않는 점 등 때문에 제한적인 서비스라는 견해도 만만치 않게 많다)
그렇지만 넷플릭스는 2016년 3분기에 최대 실적을 내며 그간의 우려를 조금은 잠재웠고, 월트 디즈니, 애플, 아마존 등의 넷플릭스 인수에 대한 썰(說)들이 심심치 않게 전해지는 상황으로 볼 때, 이러한 위기를 잘 풀어내야 하는 시기임은 분명한 듯하다.
아무튼 국내 이용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은 맞다. 지상파 TV 방송 및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한 국내 VOD 서비스(티빙, pooq, 왓챠 플레이 등)와 수많은 인플루언서들의 차별화된 영상과 음악 및 프리미엄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게 된 유튜브 레드, 오리지널 콘텐츠와 다운로드라는 신 무기를 장착한 넷플릭스까지. 한국 시장에서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2017년이 기대된다.
구글의 인공지능이 반영된 또 하나의 대표작인 '구글 포토(Google Photos)'의 업그레이드. 무제한 용량이라는 기존의 강점과 더불어 정확도가 높아진 '자동 분류 기능' 추가.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오래된 필름 사진을 디지털로 전환해주는 '포토스캐너' 앱 출시, 자동 보정을 통해 변환된 디지털 이미지는 구글 포토로 자동 저장.
2017년을 열어갈 구글의 또 다른 역작은 업그레이드된 '구글 포토'이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많은 분 이용자를 보유한 서비스인 만큼(월 사용자 2억 명) 그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구글 포토는 기존 사진 서비스들이 제공하는 필터와 편집 기능 외에도 태그 기능 및 기타 어시스턴트 기능(콜라주, 애니메이션, 영화 만들기)을 제공한다. 그렇지만 강력한 점은 클라우드 기반의 무제한 용량 제공, 따라서 어느 Device에서나 액세스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한 분량의 사진과 동영상이 업로드되면서 가능해지는 기능(이 날의 재발견, 자동 영화 만들기 등)은 타사에서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이다. 그런데 지난 11월 인공지능을 적용한 구글 포토가 공개되었다. 태그가 없이도 검색과 사진 분류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제부터는 알아서 앨범을 만들어 이용자의 편의를 높였다. (이것 역시 기존 업로드된 사진을 통해 머신 러닝이 학습한 결과일 것이다) 실제로 사용해보면 놀랄 만큼 정확한 분류(이름, 고유명사 등으로 검색해보면)에 등골이 서늘해지는 경우도 있다.
구글은 역시 디지털 사진에만 그치지 않았다. 옛날에 찍은 사진까지 올려달라고 종용한다. 그래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구글 포토스캐너'이다. 포토스캐너는 오래된 필름 사진을 디지털로 전환해준다. 화면의 네 모서리를 찍으면 자동 보정을 통해 반사광 등이 제공된 거의 완벽한 스캔을 구사, 완성된 사진은 구글 포토에 저장한다. 이를 통해서 시대적 상황이나 장소의 변천사, 국가별 특이사항 등도 머신 러닝을 통해 학습하려는 것이라 짐작한다. 아래 영상을 보면 사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는 구글의 야심(?)을 느낄 수 있다.
(덧. 2016년 12월 15일, 인스타그램도 '콘텐츠 저장 기능'을 발표했다. 원하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별도로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꺼내보는 기능으로 저장 용량엔 제한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듯, 구글의 머신러닝을 통한 인공지능은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되어 우리를 놀라게 할 것이고, 경쟁관계에 있는 다른 서비스들의 행보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 2017년 서비스들이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이다.
아래 서비스들의 비교에 대한 편의를 위해 링크는 구글 플레이 기준임을 밝힙니다. 아울러, 에버필터(TopBuzz Japan 社)의 경우, 2016년 12월 15일 현재 구글 플레이에서 검색되지 않습니다.(유사 앱들만 검색됩니다)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구설수와 이미지 저작권 이슈 등의 문제로 일시적으로 앱스토어 검색을 막아 놓은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미 설치한 분들은 링크가 연결됩니다)
그 밖에도 많은 기대되는 서비스들이 2017년을 기다리고 있다. 올 한 해 좋은 행보를 보인 SNOW와 카카오톡 치즈의 내년 전략도 궁금하고, 연말 들어 인기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사진 보정 앱 에버필터(Everfilter)와 유사한 기능으로 애플이 2016년 '올해 최고의 아이폰 앱'으로 뽑은 프리즈마(Prisma) 등의 향후 행보도 궁금하다.
또, 페이스북의 공식 중고장터인 '마켓플레이스'와 페이스북 메신저 '게임', O2O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는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들과 카카오에서 준비 중인 카카오TV, IoT와 커머스의 결합을 지속적으로 리드하고 있는 아마존 등에서 열어갈 2017년도 기대가 된다.
내용을 준비하면서, 2017년에 기대하는 서비스들은 '비즈니스 모델' 보다는 '기술 기반의 플랫폼'이 두드러진다는 공통점을 발견했다. 또, 심각한 것보다는 밝고 희망적인, 재미있는 서비스들에 관심을 많이 보인다는 느낌도 들었다. 2016년 불안정한 대한민국의 상황이 서비스 시장까지 반영된 결과가 아닌지... 왠지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