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첫 사회생활 시작

어린이집 등원 첫날

by 청아

2021년이 되고 여러 가지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자기주장이 생겼습니다. 좋고 싫음에 대한 표현이 확실해졌습니다. 그만큼 아이들은 커 가는 것이겠지만 엄마인 저는 아이들의 마음을 제대로 읽어줘야 하는 특급 미션에 상당히 곤혹스럽습니다.


다음의 큰 이슈는 3월 2일부터 어린이집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낯가림이 있는 첫째, 엄마 껌딱지 둘째. 새로운 사람들과 환경에 적응을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고, 어린이집 생활을 하는 동안 마스크를 계속 착용을 하고 있어야 하는데 잘할 수 있을지도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집을 보내지 않고 계속 제가 보육하는데 한계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걱정을 뒤로하고 보내게 되었습니다.

낯가림이 심한 첫째가 걱정이었는데 오히려 둘째가 적응을 못해서 2주 동안 아이들과 1시간 30분 정도 어린이집에서 시간을 보내다 엄마가 있어서 더 그런 것이 아닌가 하여 3주째부터는 울어도 선생님들을 믿고 2시간 동안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린이집 입구에서 조금 울기는 했지만 다행히 많이 울지 않고 조금씩 적응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짧은 시간이지만 어린이집에 보내면 엄마의 시간이 생겨서 좋다고 했는데 웬걸 집안일에 더 바쁜 것이 아닌가요. 목욕도 매일 해줘야 하고, 빨래도 매일 해야 조금이라도 집안일이 쌓이지 않았습니다.

2시간이지만 그동안 처리하지 못한 일들을 할 수 있어서 좋은 점도 있었습니다.

어린이집 가방: 아이들의 첫 가방

쌍둥이라서 아침마다 나갈 준비가 엄청납니다. 저희 아이들은 기상시간이 일찍인 편이라서 아침부터 전쟁 같은 시간들을 보내는 것 같습니다. 아침 준비 시간에 체력이 쭉쭉 빠지는 기분입니다. 어린이집에 가는 것인지 아직 인식을 잘하지 못하기 때문에 모든 준비 후 신발을 신고 가방을 각자 메면 비로소 알더라고요. 지난주까지는 어린이집까지 걸어서 등원을 하였지만 이번 주는 가방이 무거운지 매지 않으려고 해서 유모차에 태워 보내고 있습니다. 같은 반에 있는 친구들이 재원 하는 아이들이고 저희 아이들만 신입원아여서 힘들어할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같이 잘 지내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저는 학부모라는 타이틀이 생겼습니다.

아이들의 어린이집 적응기인데 덩달아 엄마인 저도 적응기인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글 쓰는 시간을 낼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조금 더 긴 시간을 보내게 되면 글 쓰는 시간, 책을 읽을 시간들이 생기겠죠?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아이가 잠들면 비로소 엄마의 시간이 찾아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