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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예술가 육코치 Jan 18. 2024

지금의 '나'는 누구일까?

프로필 쓰는 마음

'3주 글쓰기 챌린지'의 4일차와 17일차에 프로필 쓰기를 배치한다. 챌린지를 처음 시작하고 며칠 지나지 않아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글로 써보라고 하면 4일차와 17일차의 '나'는 현격한 차이가 있다. 첫 4일차의 기술은 거의 행위적 역할을 수행 중인 사회적 자아가 거의 드러난다. 사회적 자아를 드러내는 일조차 머뭇대며 끝내 써나가지 못하는 참여자들도 있다. 



게시하는 용도에 따라 한두줄로 표현하라는 곳이 있는가하면 자세하게 자신을 드러내도록 하는 곳도 있다. 자유롭게 표현하게 해도 자신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막막해지는 이유가 뭘까? 자원이 풍부해도, 자원이 없어도 막막하긴 마찬가지다. 자신에 대한 철저한 탐구가 없어서 이력, 경력, 학력 등의 포장재만 남았을 뿐, 그 포장재 안의 나는 누구인지 잘 모른다. 



바쁘게 삶을 충실히 살았던 사람일수록 자기인식력이 떨어질 수 있다. 충실히 살면서 안정된 직장에서 안정된 포지션으로 살아간다면 자신을 알고 싶은 욕구조차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 늘 그를 기다리는 일이 있고, 가족이 있고, 적당한 안락함이 그를 더 이상 고민하는 존재로 살게 하지 않는다. 그랬던 사람이어도 글쓰기에서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받으면 새 국면을 맞는다.



삶의 벼랑 끝에서 저절로 떠오르던 질문, '나는 누구인가?''왜 살아야 하나?""어디로 가야할까?". 그러고보면 질문은 늘 나를 둘러싸고 있었다. 그러나 쉬이 질문에 답하지 않고 질문 주변을 배회하기만 했다. 명치를 건드리는 고통이 왔을 때야 본격적으로 진짜 '나'를 쳐다봤다. 아픈만큼 다가서고, 상실을 끌어안고 애도를 거치며 나를 사랑하기 시작했다.



몇 차례 나랑 뒹굴며 내면의 소인격체 자아들과 화해를 이루기 시작했다. 차갑던 문자에 화해와 용서라는 따사로움이 더해지자 프로필도 달라졌다.  역할극으로 doing적 삶을 살던 나도 사랑스럽고, 참된 자기로 사는 being적 태도도 사랑스럽다. 분리할 이유가 없이 때와 곳에 따라 유연하게 넘나들면 될 일이었다. 프로필이나 지금 상태에 조미료를 칠 이유가 없어졌다. 있는 그대로 내가 나를 수용하는 만큼.



내가 이러했던 것처럼, 수강자들도 17일차에 다시 쓰는 프로필에서는 다른 사람들이 서 있었다. 2주의 시간동안 자신의 삶의 타임라인을 그리며 다양한 모습을 만났으며, 가슴이 뛰는 진정한 모습을 스스로 그려갔다. 원하는 내가 있다는 것, 구체화하는 작업에서 선택이 달라지고 포커싱이 되어가는 자신들을 흥미로워했다. 일과 삶을 분리하는 것을 당연히 여겼던 이들의 '덕업일지'를 써가려 했다. 



'늘공의 덕업일지'를 써갈 책읽는 중견 공무원, '한방으로 끝내는 한방(韓方)'을 컨셉으로 하는 한의사 코치, '맏딸 콤플렉스로 읽고 말하고 쓰다'의 교육심리학 전문가, '마이키의 회복탄력성'으로 행복한 시민을 만들고픈 전직 고위직 공무원, '하브루타 지혜의 샘'을 써갈 교육전문가. 자신의 정체성을 명확히 규정하고 정의했다.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 존재 이유가 무엇인지, 어떤 미래가 보이는지, 어떤 가치관으로 살아가는지 깊게 탐색하고 체험하며 자신만의 지도를 그려갔다.



코칭을 할 때도 내가 누구인지를 찾아가는 정체성 훈련은 고객을 만날 때마다 일어난다. 토픽 자체가 아니라 토픽을 들고 오는 고객에게 집중하여 존중과 환대로서 대화를 나누다보면 스스로 깨닫는다. 자신은 어떤 목적을 갖고 살고 있으며, 자신의 영달에 그치지 않은 자신을 넘어선 뭔가가 있다는 것을. 정체성이 단단해져가면 자신을 기꺼이 표현할 수 있게 되고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나도 어디에 제출하고, 어디에 실리느냐에 따라 문장의 결이 달라지지만 언제든 나의 정체성과 맞닿아 있는 진짜의 것을 표현하려 한다. 자연히 내가 지금 이 순간 집중하고 있는 삶의 자세와 태도가 나의 단어를 형성하고 나를 표현하는 언어가 된다. 나의 어느 시기, 어떤 사건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나'는 또 변신하게 된다. 자연히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또 다른 차원의 정체성으로 살게 된다.



아래는 네이버 블로그, 전자책 <나도 된다, 브런치스토리 작가>에 소개한 프로필과 브런치스토리에 있는 작가 소개글이다. 저 문장들이 나오기까지 몇 쪽을 썼다. 줄이고 또 줄이며 글의 성격이나 읽을 독자들을 염두에 두었다. 네이버 블로그는 직관적으로, 전자책의 소개에서  주의를 기울인 부분은 전자책 분야는 누구라도 도전 가능해야 하며 편하게 다가설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브런치스토리는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부분이어서 팔색조 매력을 다 드러내보려는 시도를 했다.  




<네이버 블로그 소개>

KSC찐코치 육현주 jinsung-beingcoach11

<진성존재코칭센터>입니다. 자신만의 서사를 써나가는 자전적 작가(Author), 주체자로서 살아가려는 이들과 함께 '있는' KSC찐코치 육현주가 꾸려갑니다. 


진성리더십에 뿌리에 둔 목적성으로 고유한 삶을 디자인하고, 감동으로 지금&여기에를 살아가는 삶의 리더들을 지원합니다. 


<진성존재코칭센터>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이문리고갯길 25-68, 경의중앙선 국수역 1km거리 





<나도 된다, 브런치스토리 작가> 지은이: 육현주

 

‘자기다운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의 성장을 함께 하는 코치로 살고 있다. 성장을 돕기 위해 중국어 학원 10년, 청소년 가치관 논술 20년, 이후 성인 대상 인문학, 인권, 리더십 강의로 확장하며 세상으로 나왔다.

 

한편, 어려서부터 ‘문화 향유자’로 시간을 보낸 경험을 살려 재외동포재단, 대한 요트협회 등의 홍보위원으로 활동하고,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기획, 연구개발, 운영했다. 카페를 운영하며 인문학 살롱을 정기적으로 열기도 했다. 

 

원하는 모습대로 살기 위하여 자기 삶을 어떻게 디자인하여 살 것인지 함께 탐색하고 경험한다. 자기 인식, 인간 이해, 관계 설정을 위한 알아차림, 마음 챙김 등으로 고유한 ’나‘로 브랜딩한다.

1. 진성존재코칭센터 대표

2. 꽃,책으로피다서점 대표

3. 한국코치협회 인증  KSC 코치

4. 국제 NLP Practitioner

5. (사)한국조직경영개발학회 마스터 FT

6. 브런치스토리 작가

7. 저서:『사랑해요, 엄마』,『모두의 집』, 전자책 ,『나도 된다, 브런치스토리작가』

8. 수행 프로젝트

- 대한요트협회 국제요트대회 홍보

- ‘살롱 드 카페’ 인문학 살롱

- 인천문화재단 신중년 프로그램 기획 연구개발

- ’당신이 옳다‘ 워크숍

- 금천구, 군위, 철원관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기획

- 포천 세대공감 프로그램 기획 진행

9. 주요 활동 내용

- 1 : 1 코칭 (라이프, 커리어, 독서, 글쓰기, 퍼스널 브랜딩)

- 그룹/팀 코칭 (조직 세우기, 조직 문화 만들기, 비즈니스)

- 코칭교육 (KAC 인증시험 대비 코치양성 코치더코치, 멘토링) 

- 얼리버드의 아침 모임: 아침 자기 사랑 습관 인증 모임

- 독서 모임 : 진성리더십 아카데미 소크라테스『무경계』

- 군 부대 독서 코칭

10. 삶의 예술가 육코치 채널

- 개인 메일: mhjyook@naver.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hjyook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yook_coach/

- 블 로 그: https://blog.naver.com/jinsung-beingcoach11

- 브런치스토리: https://brunch.co.kr/@mhjyook



<브런치스토리 작가 소개>


KSC 코치, '나다움'의 꽃을 피우려는 이들과 함께 합니다. 양평 국수역 기찻길 옆에 진성존재코칭센터를 운영합니다. 1:1 코칭, 팀/그룹코칭, 코칭교육으로 만납니다.



기타 이력 및 포트폴리오

국내 상위 1% 이내의 KSC(Korea Supervision Coach) 코치로 지금껏 살아온 이력을 총망라하여 코칭의 철학 뼈대를 세우고, 참된 Authentic-Self 삶의 저자로 살아가는 이들과 함께 합니다. 진성존재코칭센터를 운영하며 자기 인식과 알아차림으로 영성적 삶을 추구하는 생명들과 함께 춤을 춥니다.



읽고 듣고 쓰고 말하며 삽니다. 평생 책을 끼고 살면서 때로는 강연자로서 때로는 지식 전달자로서 때로는, 상담가로 살았습니다. 파란만장한 삶의 기로에서 무너졌다 일으켰다를 반복하며 담금질을 했습니다. 다양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만나고 끝간 데 없는 상념을 만났습니다. 고통 속에서 자신을 성찰하며 자신을 돌보는 일부터 다시 하며 코치로서의 삶을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인문학, 대화법, 소통, 성찰, 인권, 상담, 코칭 등 다양한 공부와 체험한 스토리를 융합하여 수강자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협동조합의 교육이사로서 공공기관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연구개발 후 과정 운영 등 전방위적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퍼스널 브랜딩과 코칭 등의 창발적 행위를 재미있어하며 타인의 성장을 돕는 일을 좋아합니다.



양평 국수역 부근에 작은 집을 지어 라이프 스타일 제안과 문예 살롱 등으로 '관계'에 대한 다양한 실험을 합니다. 옆집 동생이랑 플라워 앤 북 카페를 열어 살롱 문화를 복원 시키고 지역 문화 운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인문학 강연, 라이프 /커리어 코칭, 하우스 콘서트와 원데이 클래스 기획 운영으로 다양한 소통을 꾀합니다.





프로필에서조차 개성이 듬뿍 묻어나는 유니크한 소개들이 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나 삶의 스타일에 따라서 프로필에서도 한껏 드러낼 수 있다. 프로필의 스타일에서 자신이 써갈 글의 성격을 암시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다. 프로필을 쓸 때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주제와와 비슷한 이들은 어떻게 자신을 표현하고 있는지 공부를 자세히 하는 것이 좋다.  



프로필을 쓴다는 것. 정체성을 찾아 자신에게 가장 친밀하게 다가선 증거이다. 친숙한 자신을 드러내는 일이 즐거움일 수 있도록, 나를 나로 살게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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