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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섬마을아낙 Dec 19. 2020

책 읽기 습관 기르기

각자의 독서시간 가지기

코로나로 인해 가정보육 기간이 늘어가고 있어요.

오늘 드디어 저희 지역에 일일 확진자가 2자리가 되었네요.

언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기약할 수없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그동안 생각만 했던 큰 프로젝트를 시행해 보려고 해요.



바로바로~~~




각자 책 읽는 시간 갖기!



각자 책 읽는 게 뭐 큰 프로젝트냐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6살 아들이랑 각자의 시간을 갖는다는 건 엄청 대단한 일이 니다.  그것도 각자 책 보는 시간이라니...


우선 아이랑 정말 열심히 놀았어요

이전 글에 있는 "그래도 재밌네요"의 풍선 놀이를 정말 열과 성의를 다해 놀아줬답니다.


그리고 놀이기 끝나고 엄마는 이제 책을 읽으려고 하는데 시환이도 엄마랑 책을 보는 게 어때? 하고 물어봤어요.

같이 책 읽는 줄 알고 좋다 하더라고요.


"아니, 시환이는 시환이책을 보고 엄마는 엄마 책인 이걸 볼 거야"

며칠 전부터 보고 있던 책을 보여줬답니다.

그동안 아이에게 책 읽는 엄마 코스프레를 좀 했었더니 알았다 하네요

부끄러워 배경은 조금 손 봤습니다.

아직 글을 모르는 아이는 펜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을 골라오고 전 제 책을 폈습니다.


잘 봤을까요?

언제까지 보냐고 물어보길래 긴 바늘이 2에 갈 때까지 보자고 했어요. 첫날이니깐요.

결과는요?

아이는 2권의 책을 보았어요

대성공입니다!

혹시 사진의 시계를 보셨을까요?

약속한 10분이 지나 15분까지.. 오늘 첫날인데 25분 동안 각자 책을 보았답니다.


내일도 20분의 시간을 약속하고 책을 볼 예정이에요.

이게 익숙해진다면 30분도 가능하겠지요?

저의 목표는 7살인 2021년에는 30분씩 각자의 독서시간을 갖는 거랍니다.


오늘 첫 삽을 떴는데 잘 뜬 거 같네요.

코로나로 점점 집콕은 길어지고 밖에서 생활하시는 분들도 힘들어지고 있는 코시국이지만 발전하는 일들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저희 집엔 작은 변화였지만 다른 분들에겐 큰 발전이 있는 나날이길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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