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에서 밥한끼
신용산에 아모레퍼시픽 본사가 들어선 이후로 용산역 일대의 모습은 아주 많이 변했습니다. 이 건축물 외에도 맞은 편에 높다란 주상복합 건물들이 들어섰고, 상권은 활기를 띄게 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대기업 건물이 들어섬에 따라 그만큼 유동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합니다.
아모레퍼시픽 건물 왼편으로는 낮은 상가건물들이 즐비해 있는데, 제주옥은 그 어딘가에 위치한 식당입니다. 점심시간에 한번 가본 일이 있는데, 많은 회사원들이 찾는 식당이었습니다.
제주옥은 제주도의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식당으로, 식사메뉴로는 고기국수와 몸국, 감태주먹밥이 대표적입니다.
생애 처음 감태라는 식재료를 이곳에서 맛보았었는데, 그 식감과 주먹밥의 짭조롬한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감태는 김과 비슷한것 같으면서도 더 깊은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고기국수는 담백한 국물이 매력인 요리입니다. 개인적으로 고기국수보다도 몸국이 더 취향에 맞았는데, 그림으로 그리지 못해 아쉬움이 남네요.
소박함과 옛스러움이 묻어 나는 가게 분위기에 음식들 또한 담백한 맛과 다소 투박할 수 있는 비주얼인 것 같습니다. 왠지 이곳에서 한끼 하고 나면, 몸에 좋은 식사를 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평일에 회사원들로 붐비는 시간대를 피하려면 토요일에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