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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부 Jul 11. 2021

51_무궁화는

나무다

나무들 사이의 무궁화나무

다시 

무궁화가 만개하는 계절이다

습습하고 더운 온도에 기운이 빠지는 시기인데

그 여름에는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병원에 있느라

더운 줄도 모르고 지나갔던 것 같다


녹색으로 세워진 벽 사이로

꽃이 송송송 하루가 다르게 많아진다 


같은 모습만 자꾸 생각하지 말고 

새롭게 피고 지는 이들처럼

몇십 년간 봤던 그 많던 모습들을 떠올려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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