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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나무다
다시
무궁화가 만개하는 계절이다
습습하고 더운 온도에 기운이 빠지는 시기인데
그 여름에는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병원에 있느라
더운 줄도 모르고 지나갔던 것 같다
녹색으로 세워진 벽 사이로
꽃이 송송송 하루가 다르게 많아진다
같은 모습만 자꾸 생각하지 말고
새롭게 피고 지는 이들처럼
몇십 년간 봤던 그 많던 모습들을 떠올려 봐야겠다
아침에는 걷고, 낮에는 그림을 그리며 가난하고 조용한 하루를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