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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대입 변경에 따른 수능의 변화

2028 대입 변경에 따른 2028년도 수능과 정시 제도 변화

by 제이티

교육부가 확정한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확정안을 보면, 국어, 수학, 사회·과학탐구, 직업탐구 영역은 선택과목제를 폐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2022 개정 교육과정 교과목인 ‘통합사회’, ‘통합과학’을 출제하고 응시자 모두 동일하게 시험을 치릅니다. (사회, 과학 2개 모두 응시. 대입전형 활용 등 고려 시험시간과 점수는 분리)

심화수학(미적분Ⅱ·기하)은 수능에 포함하지 않습니다. 그 외 영역, 평가 및 성적 제공, EBS 연계방식 등은 기존 그대로 유지합니다.

2028 수능개편 확정안.jpg

상기 표에서 보듯이, 국어는 기존의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선택하지 않고 공통 과목 내에 화법과 언어, 독서와 작문, 문학으로 포함했습니다. 수학도 마찬가지입니다.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선택하지 않고 대수, 미적분Ⅰ, 확률과 통계를 공통수학에 포함했습니다. 사회탐구도 9과목 중 최대 2과목을 선택하는 방법을 없애고 통합사회1,2로 통일했습니다. 과학탐구도 동일합니다. 기존의 8과목 중 택2하는 방식에서 통합과학1,2로 합쳤습니다. 다만, 제2외국어와 한문의 경우는 9개 과목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은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이러한 수능의 변화에 따라 수시와 정시 전형에서 변화가 꽤 클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5등급제 내신의 변별력이 줄어들 것이 명확해 9등급제 수능은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수시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채택할 대학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정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수능 범위가 공통과목 또는 일반선택과목에 한정되어 있어 대학측은 학업역량 평가에 이전보다 변별력이 약화되었다고 판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수능 이외에 다른 평가요소를 추가하는 혼합 형태 전형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시에서 정성, 정량평가 또는 면접 평가가 추가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서울대(일반전형 내신 교과 20% 반영)를 비롯한 일부 대학이 도입하고 있지만, 정시에서 3학년 2학기 성적이나 학생부 내용을 반영하는 전형이 상위권 대학 위주로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수시 전형에서 주로 활용되었던 2단계 면접전형도 적극적으로 보완해 도입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중장기적으로 수시와 정시의 통합 형태로 갈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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