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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브리엘의오보에 Apr 24. 2024

독서 노트

채사장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낮은 가격으로 시장 공략해 들어오는 상대를 맞이하는 방법은 두 가지.

하나는 자금력과 현금 흐름을 확보하는 것. 하지만, 대출 비율로 봤을 때 유의미한 자금력을 갖추기 어려울 듯.

두 번째는, 신제품 개발을 통해 소비 방향을 전환하는 것. 이는 자체 신제품 개발보다, 협력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구현하는 것이 더 바람직. 대신, 파트너와의 수익 분배에 신경 쓸 것. 파트너가 적으로 변하는 순간이 바로 수익 분배.


기업의 구조조정으로 풀려난 소비자를 공공사업에서 흡수했을 때, 수익 향상을 통한 소비 활성화의 이점은 있지만, 기업의 업무 자동화를 촉발할 방아쇠가 될 수 있다. 다시 말해, 소비자는 새로운 경험을 쌓아야 하고, 기업은 암묵지를 잃는 손해가 있다.

로봇 자동화는 초기 투자비가 높을지라도 유지보수 단계로 들어가면 (품질이 안정적이라는 전제 하에) 비용이 낮아진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로봇 자동화의 장점을 살릴 프로세스로의 전환이 아니라, 기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방향을 택하는 경우가 많아, 자동화 이점을 획득하지 못한다. 신규 자동화 프로세스로의 전환은 피고용자 외에도 사용자의 경험마저 가치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결국, 아무도 승자이지 않은 상황으로 귀결된다.


신용카드의 확산으로, 미래의 돈을 당겨서 현재의 소비를 늘리는 정책은, 기업의 어려움은 해소했지만, 그 부채는 소비자에게로 전이됐다.

월급날 오후 6시면 계좌가 비어 버리는 상황은, 비단, 소비자의 씀씀이에만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다. '다음 달에 상환한다'라는 교육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는 대출해서 지금의 소비를 하고 상환해 나가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작은 사각형은 대출이라는 개념을 무디게 하는 신기 神奇를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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