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쉬는 날이고 내일도 쉬는 날
9시쯤 일어나 캡슐을 넣고 에스프레소 한 잔을 마신다.
얼른 마시고 헐레벌떡 나갈 필요도 없다
그런 아침이다
브런치를 먹을까 아니면 점심을 먹을까
이런 고민을 하는 아침이다
걸음이 느려지고 고개도 천천히 돌린다
뭐, 잠시 후에 할까 여유도 부린다.
그런 아침이다.
일요일은, 신의 휴일은 아쉬운 날이다.
1분 1초가 아쉽다.
자고 나면 헐레벌떡 집을 나서야 한다.
하루 종일 집에 있었는데 지난주의 피로가 어깨에 걸려 있다.
금요일은 내일도 모레도 휴일이라 흥분된다.
즐겁다기보다 흥분된다.
그래서 토요일 아침이 좋다.
내면의 기쁨이 이런 것이겠지?
잠시 휴식 같은 것이니 토요일 아침 같은 것이겠지?
만질 수도 맛볼 수도 없는 기쁨
#토요일아침 #내면의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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