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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브리엘의오보에 Apr 24. 2023

익숙한 속도보다 느리게

실수를 하면 잔소리 듣기 전에 깨닫고 식은 땀이 난다. 긴장도가 높아지고 실수가 반복될 수 있다. 잔소리나 지적은 불필요한 가르침이다. 당사자의 등은 이미 축축하다. 지켜볼 줄 아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리더로 성장할수록 현명함을 충전한다.


일을 꽤 잘하는데 '여유가 없네'라고 생각한다. 익숙한 속도보다 손을 느리게 움직인다. 시야가 넓어진다. 놓치는 부분이 점점 줄어든다. 이런 행동 방식에 익숙해지면 일상에서 여유를 감각한다. 


익숙한 속도보다 손을 느리게 움직여보자.


손을 움직이는 동안, 시야가 넓어진다.

행동을 하면서 생각할 수 있다.

'더 나은 결과'에 관한 강박이 줄어든다.


익숙해지면 처리 속도가 빨라진다. 익숙한 속도보다 느린 행동을 반복해 습관을 만든다. 익숙한 속도보다 느리게 움직이고, 오감을 최대한 활용해서 찬찬히 생각하는 행동을 습관화한다. 손은 점점 빨라지고 원하는 처리 속도를 얻을 수 있다. 


익숙함에 취할 수 있다. 중독의 증상과 유사한 점이 있다. 가치를 얻었으니 계속 하는 것이다. 다른 대안이 없으니 계속 한다. 하지만, 단점은 알고 있다. 약점이 됐다는 점도 알고 있다. 


집중은 시야를 좁힌다. 한 점에 몰입하는 집중은 장점이 있고 가치를 제공한다. 다만, 시야가 좁아진다. 평소 움직이는 손 속도를 조금 낮춤으로써, 집중의 장점과 차분함의 장점을 모두 취할 수 있다. 잘해야 성과와 가치를 얻는다. 바라기만 하면 얻을 수 없다. 잘하자.


Gabriel's Oboe The Impact of Choice


#성과 #가치 #집중 #일의속도 #익숙함 #시야 #텀블러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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