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석가리기
안녕하세요, 코드아키텍트입니다.
오늘은 건축 분야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컨설팅 업무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직접 경험한 분야를 중심으로, 컨설팅의 종류와 현실, 그리고 조언까지 담아봤습니다.
다양한 컨설팅 분야
파사드 컨설팅
BIM 컨설팅
개발 컨설팅
교육 컨설팅
경영 컨설팅
그 외 엔지니어링 컨설팅
결국은 옥석 가리기
개인적인 추천
건축 분야에는 생각보다 많은 컨설팅 영역이 존재합니다. 단순히 설계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시공, 운영, 기술, 데이터 등 다양한 요소를 효율적으로 통합하고 관리하기 위해 여러 전문 컨설팅이 필요합니다.
제가 주로 일했던 분야는 파사드 컨설팅입니다. 쉽게 말해 건물의 외관에 대한 자문을 수행합니다. 외관은 건물의 ‘얼굴’이자 일종의 명품처럼, 첫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가령,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와 같은 건축물은 복잡하고 독특한 곡면을 갖고 있기 때문에, 파사드 전문 컨설팅 없이 시공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물론 컨설팅 비용이 들긴 하지만, 설계 및 공사 과정에서 비용과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파사드 컨설팅은 일반적인 건축설계보다는 오히려 제조업에 가까운 성격을 띕니다. 실제 제작을 염두에 둔 3D 모델링을 기반으로, 100% 정확한 데이터 생성이 필수입니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은 단순한 3D 모델이 아니라, 건물 정보를 담은 데이터베이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건설의 생애주기를 고려해, 정보 전달과 협업을 돕는 도구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어떤 정보를 담아야 하는지, 어떻게 구축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현장 쪽에서는 BIM을 단순히 시각 자료로만 보는 경향도 있습니다.
대부분 Autodesk의 Revit을 사용하며, 핵심은 Revit의 Family(패밀리) 구조를 잘 이해하고 운영하는 것입니다. 클라우드 협업, 간섭 검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BIM 전략을 설계하는 것이 BIM 컨설팅의 역할입니다.
개발 컨설팅은 회사의 프로세스가 어느 정도 체계화된 이후, 자동화나 데이터 시각화 등의 필요가 생길 때 이루어집니다.
문제는 건설 업계에서는 IT 개발 인력의 단가를 건설 엔지니어 단가 기준으로 책정하려는 시도가 많아, 기술력과 결과물의 수준에 괴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컨설팅의 핵심은 고객의 요구를 기술적으로 풀어내고, 현실적인 기대 수준을 조율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은 대시보드 같은 결과물을 원하지만, 정작 데이터를 정리하는 데만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흔합니다.
특정 소프트웨어, 주로 Autodesk 제품군에 대한 교육 컨설팅입니다. Revit, Navisworks, 그리고 최근에는 Autodesk Construction Cloud와 같은 클라우드 플랫폼 교육도 포함됩니다.
재미있는 점은 강사의 관점에 따라 전혀 다른 방향의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개발자의 시각, 시공 전문가의 시각, 시각화 중심의 시각 등 다양합니다. 이로 인해 하나의 툴을 배워도 활용 방식이 달라질 수 있으며, 확장성에 제약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컨설팅’ 하면 떠오르는 게 이 영역일 것입니다. 맥킨지,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베인앤컴퍼니 같은 글로벌 컨설팅 회사들이 대표적입니다.
보통 상장사나 대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며, 건설과 관련된 주제로는 모듈러 건축의 미래 등이 언급되곤 합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엔지니어와 시공사들은 모듈러의 한계도 분명히 지적합니다.
결국 큰 방향성은 경영 컨설팅이 잡고, 실제 구현은 기술자들이 수행하는 구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실무자들의 인사이트가 컨설팅 방향을 바꾸는 경우도 있습니다.
규모가 큰 프로젝트일수록 다양한 전문 엔지니어링 컨설팅이 존재합니다.
CFD(유동해석): 바람길 등 환경 시뮬레이션
방수 컨설팅: 누수 방지 설계 및 시공 검토
풍동 테스트: 외부 하중 조건 검증
전기·배관 설계 자문 등
실제로 업계에 들어가 보면, 생각보다 더 많은 세부 전문 컨설팅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컨설팅이 있지만, 문제는 그 품질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불태’라는 말이 있지만, 정작 우리는 컨설팅을 받는 이유가 그 분야를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과물이 좋은지 나쁜지를 판단할 기준이 없고, 평판에 의존하거나 반독점 구조로 인해 선택지가 제한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작은 규모의 컨설팅 회사는 해당 해의 리소스 수준에 따라 퀄리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회사보다 개인 역량이 중요하다는 뜻이죠.
그래서 저는 다음을 추천합니다:
아는 사람을 통해 내부 리소스를 미리 알아보는 것
회사의 수주 실적보다 해당 프로젝트를 맡은 실무진의 경험 확인하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Autodesk의 컨설팅 인력에 대해서도 한 번쯤 고려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단순히 CAD를 파는 회사라는 인식이 많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컨설팅 경험과 우수한 인재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검증된 파트너를 통해 시행착오를 줄여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 글이 같은 길을 걷는 누군가에게 작은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 위 글은 제가 초안을 작성하고 ChatGPT를 통해 다듬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