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 샴푸 사용 후기

전 별로 효과를 못 봤습니다

by 사각사각

요즘 흰 머리가 늘어서 고민이다. 가끔 거울로 보면 이마 쪽 앞머리에 흰 머리가 하나둘 늘어나는 게 보인다. 나이 드는 것의 상징인 것 같아서 한사코 나이를 잊고 천방지축으로 돌아다니고 싶는 자에게는 기분이 썩 좋지 않다.


몇 달 전에 지인이 염색 샴푸라는 게 나왔다고 소개를 해줬다. 부모님께 선물했는데 좋아하신다고 했다. “그래요? 그런 획기적인 상품이 나왔다고요?” 반색하고 나서 얼마 후 잊어버렸는데 또 푸념을 시작하니 다른 분이 추천해 주셔서 당장 구매했다.


왜냐면 머리를 매일 감기 때문이다. 지성이어서 하루라도 머리를 감지 않으면 기름기가 도는 것 같고 불쾌해진다. 그래서 꼭 아침에 머리를 감는다. 더운 여름에는 반나절만 지나도 약간 쉰내(?)가 나는 것 같아서이다.


염색을 한 달에 한 번 정도 꼬박꼬박해야 하는데 매일 머리를 감을 때 염색이 된다면 너무 편리하지 않을까? 염색을 피해 보려는 게으름뱅이의 꼼수로 구매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두 달 정도 꾸준히 사용을 해봤는데 염색이 그다지 잘 되는 것 같지 않았다. 여전히 이마 위쪽의 흰머리들이 하얗게 반짝이면서 존재감을 뚜렷이 드러내고 있다. 게다가 머리를 감고 나면 수세미처럼 머리가 푸스스해진다. 염색약의 화학 성분이 꽤 강할 텐데 매일 하니 더욱 머리카락을 상하게 하는 것 같다.


어쩌면 나이 들어서일 수도 있지만, 머리숱도 적어지는데 남아있는 머릿결이 윤기가 없어지면 울적하다. 머릿결이 상하는 것 같아서 펌도 일 년에 두 번 정도만 하려고 하는데 말이다. 골고루 몸 안팎으로 노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보면 되지만.


펌을 하러 가서 미용실 원장님께 물어봤더니 “아, 그 샴푸는 알칼리성이어서 매일 쓰시면 안 돼요. 머릿결이 많이 상하셨어요.”라고 해서 이제는 샴푸를 머리 앞쪽에만 다 쓴 칫솔로 살살 미리 발라둔다. 지인이 알려주시길 염색의 효과를 더하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고 하더라. 그리고 한참 후에 다른 샴푸로 씻어낸다.

아무튼, 여기까지 지극히 개인적인 염색 샴푸의 효과였다. 아마도 앞으로 재구매는 하지 않을 듯. 오늘은 날씨가 좋으니 고속도로를 달려서 서해안이라도 다녀올까 싶다. 석양을 보려고 일부러 느지막이 출발한다. 결코 게을러서가 아니다!


책을 한 권 읽고 서평을 쓰려고 했는데 좀 지루해서 읽기가 힘들었다. 다이어트에 관한 책인데, 매우 영양학적이고 의학적인 정보를 상세히 전달하고 있다.


지인분이 책을 출간하셨다고 해서 냉큼 샀는데 꽤 유용한 정보가 들어있긴 하다. 다이어트란 내 평생의 과업이 아니던가? 살을 뺸다기 보다는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자는 취지였다.


저탄고지! 한 줄로 요약하자면 밀가루등의 탄수화물을 줄이고 고기, 생선, 달걀, 야채, 견과류, 과일, 버터를 먹으면 몸속의 지방이 분해된다는 거다. 앞쪽만 몇 장 읽었는데 개인적인 감상과 한을 더하여 서평을 쓸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유익한 책이다. 저탄고지 다이어트 방법은 효과가 좀 있긴 있다.


모두 다이어트 성공하고 건강하소서!

그래서 제육볶음을 고기 위주로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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