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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깊은 밤 빗소리를 들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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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사각
Nov 25. 2015
깊은 밤 빗소리는 차분하다.
아주 낮게 깔리는 음악소리처럼 일정하다.
누군가 아주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는 것 같기도 하다.
마음마저 고요하고 차분해진다.
추운 날씨에 난방도 아껴서 하지만
창문을 조금 열어놓고 빗소리를 듣는다.
고요하라.. 고요하라...
나에게 계속 속삭여준다.
아무 것도 걱정하지 말라
현재를 살라
가진 것에 감사하라
일상의 모든 것을 사랑하라
빗소리는 나의 스승
일정한 소리로 떨어지지만
나의 마음에 계속 말씀하신다.
아..긍정의 사람이고 싶다.
어느 상황에서든
바울처럼 고백하고 싶다.
풍요에도 처해보았고 가난에도
처해 보았다.
어떤 상황에서도 일체의 만족함을 배웠다.
바울의 이 고백에 진정 감동하였다.
그렇다면 된거 아닌가
어떤 상황에도 일체의 만족함을 깨달으셨다니
더 이상 세상 일에 휘둘리고
웃고 울고 할일이 없는 것이다.
나도 그러하기를 간절히 소망하면서
조금 울고 다시 일어나기를 기도한다.
그리고 늘 마음 한자락에는
나보다 더 슬프고 가난한 이를 돌아볼 수 있기를
기꺼이 손을 내밀어 위로할수 있기를
따뜻한 밥 한끼를 사줄 수 있기를
다정한 격려의 말을 해줄 수 있기를
다만 조용히 들어주고 미소지어 줄 수 있기를
내가 가진 것을 기꺼이 나누어 줄 수 있기를
주여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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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한 물음> 출간작가
영어,한국어 프리랜서 교사. 전자책 출간작가 이며 자기 반성와 함께 삶에 대한 희노애락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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