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어머니를 매우 사랑합니다. 이상하게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엄마'라는 단어만 읇조려도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납니다. 엄마와 조금 떨어진 지방 도시에 살고 있어 자주 만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엄마는 언제나 내가 힘들 때 말없이 도와주셨고 나를 항상 믿어주었고 그리고 마음속의 영원한 고향과 같은 존재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못난 자식이어서 엄마에게 효도를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회한의 마음도 한조각있습니다.
어머니는 강인합니다. 엄마는 두번의 암수술을 겪었고 모두 힘차게 이겨내었습니다. 수술과 입원, 항암치료의 길고 긴 과정을 저는 일부만 함께 하였고 조금 지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엄마는 저희 자식들에게 불평하지 않고 꿋꿋이 견디어 내셨습니다. 엄마의 굴하지 않는 강인함을 닮고 싶습니다.
엄마의 열정과 무한 긍정의 마음을 사랑합니다. 엄마는 칠순을 넘긴 나이에 복지센터의 영어동아리에서 영어를 공부하십니다. 복지센터에서 배운 팝송도 가끔 저와 함께 부릅니다. 저희 엄마는 노래를 매우 잘하셔서 아직도 여느 무대에 나가면 상을 받으십니다. 엄마 방의 한 사진속에서 두손을 번쩍 들고 무대위에서 활짝 웃는 모습은 영원히 나의 마음속에 기억될 것입니다.
어린시절에 엄마와 TV방송에서 하는 영어화화를 함께 보며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엄마는 어렸을 때부터 영어를 잘하여서 선생님께 칭찬을 받았지만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공부도 성악도 끝까지 하지 못하셨습니다.
아마 제가 영어교사가 된것은 이런 어머니의 영향이 크지 않을까요?
엄마는 오늘도 새벽에 나가서 운동을 하시고 노래를 하시고 국내외로 여행을 다니시며 즐겁게 살아갑니다. 다시 한번 엄마와 따뜻한 먼 이국으로 여행을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