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일기 - 화 대폭발(?)

by 사각사각

오늘 아이들은 또 무언가 새로운 사건이 있는 듯 합니다. 들어오자마자 시끌벅적 계속 떠들어 대는 것이 징계에 처해질 사건임에 분명합니다.(흡연?)


언제까지 이 이야기를 계속 들어주어야 할까요?저는 너무 화가 납니다. 그냥 처음부터 "무슨 이야기인지 이야기를 해봐라."라고 하고 다 들어주는 게 좋았을까요?때로는 수업보다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 주는 것이 더 중요할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저의 마음은 좀 조급하였습니다. 중간고사가 얼마 남지 않았고 시험범위는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저는 수업을 해야 합니다.


계속 떠들어 대는 한 아이에게 소리를 버럭 질렀습니다. 그리고는 화 대폭발~ 그간 켜켜이 쌓아왔던 화를 한번에 다 쏟아놓습니다. 아마 이미 훨씬 전에 했어야 했는 데 너무 오래 참았는 지도 모릅니다.


아이들은 때로 실망스럽습니다. 수업이 날마다 행복하고 아이들이 매일 말을 잘 들을 리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교사라는 일이 '식은 죽 먹기'가 되겠지만 사건 사고도 꽤 많고 아이들과 기 싸움도 그리 만만치는 않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화를 냈지만 다음 주면 다시 기쁜 얼굴로 만날 수 있겠지요.

아이들은 건망증(?)이 심하고 저는 수업을 계속 해야 하니까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아이~ 좋아라. 벌써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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