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의 새해 계획 혹은 소망을 적어보면 어떨까 싶다. 2023년이 끝날 무렵에 우연히 이 글을 다시 보게 되면 얼마나 소망이 이루어졌는지 비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바라고 원하는 대로 여러 가지 일들이 이루어져 있다면 놀랍고 뿌듯하고 삶에 보람이 느껴지겠지.‘
1. 건강하게 살기
올해의 건강 검진 결과는 좋지 않았다. 당뇨병을 얻었으며 고혈압도 근접한 상태라 했다. 간 수치도 높았으나 두 번째 검사할 때는 내려갔다. 의심소견이 있어서 폐 CT검사도 했는 데 친절하신 의사 선생님이 아주 자세히 설명해 주셨다. “50이 가까워지면 원래 폐도 나이가 들어요. 블라블라.”
세상에나. 폐가 나이가 들었다니 이제 겉모습 뿐만 아니라 장기도 늙어가고 있는 게 분명해서 머리가 멍해져 왔다. 그러나 암이 아니라 다행이며 염증의 흔적이 보이고 말랑말랑했던 폐에 섬유화가 일어나고 있다 등등. 결론은 큰 이상은 아니니 걱정하지 말라는 말씀.
’내 만나보지 못한 몸 속의 장기들아, 그동안 얼마나 수고가 많았니. 50년이 다 되도록 교체도 하지 않고 써먹고 있으니 불만들이 많았나 보구나. 앞으로 다이어트도 하고 건강한 음식 위주로 보신을 해줄 테니 조금만 더 버텨다오. 내 장수까지는 안 하려고 하니까 너무 걱정하지는 마.‘
2. 꾸준하게 글 쓰기
글은 늘 쓰고 싶은 열망이 있으니 앞으로도 쓰게 될 것 같다. 다만 양보다 질이어야 할텐데. 일단 전자책을 냈고 다른 회사의 제안도 있었다. 이 회사에서는 챕터별로 글을 나누어 관심이 있는 분에게 판매가 된다고 하는 데 아직 시작은 안 해서 결과는 모르겠다.
아마 짐작하건대 기출문제나 논문 같은 것도 몇 페이지씩 구매해서 볼 수 있는 데 그런 개념인지도 모른다. 필요한 사람은 구매를 할테니 괜찮은 아이디어인듯. 다만 아무쪼록 이 스타트업 회사들이 대 약진하여 함께 덕을 봤으면 한다. 어떠한 시도이든 일단 해보면 더 나은 길로 나아가게 되리라 믿는 편이니.
글쓰기는 자아실현의 장으로 딱히 수입원이 될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다. 출간을 한다고 해도 베스트셀러가 되지는 않을 것 같으나 찔끔찔끔이라도 수입이 된다면 감사한 일이고 주업은 따로 두고 살아가련다.
3. 공부방으로 성공하기
공부방의 오픈일이 다가온다. 소소하게 밥 세끼 먹을 정도만 성공했으면 한다. 건강에 속속 문제가 생기고 있는데 성공이 다 무에냐? 적당하게 일할 수 있고 독립 생활만 유지하면 성공이라고 여길 것이다. 덕분에 밤 늦게까지 일해서 폭식을 일으키는 과외가 정리되어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랄 뿐.
4. 남자친구 만들기
제일 첫 번째로 쓰고 싶었으나 부끄러워서 아래로 내렸다. 하하. 일상의 무료함에 생기를 더해줄 멋진 사람이 나타났으면 좋겠다. 크게 바라는 바는 없고 같이 여행도 다니고 밥도 먹고 차도 마시는 편안한 관계를 유지했으면 싶다. 급하게 결혼까지는 아니고. 아직 재혼을 하겠다는 굳은 결심을 한 것은 아니기에 천천히 만남을 가져보고 싶다. 더 늙기 전에 한시가 급하나 설레발 치지 말고 마음을 내려놓아야 좋은 사람을 만날 것 같다. 아멘.
5. 해외여행 하기
코로나 이전부터 시작해서 해외 여행을 못 가본 지 수년이 되었다. 이제 한국물이 너무 질리니 외국물 좀 먹고 싶다. 이 년동안 줌으로 인도네시아 대학생들과 문화교류를 해왔는데 내년에는 방문하기로 약속을 했다. 정도 많이 든 사람들이니 기회가 되면 가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래본다.
한해의 마지막이 다가오는 순간에는 아쉬움과 기대와 여러 감정이 교차하게 된다. 시간은 끝없이 강물처럼 흘러가고 인생은 계속 앞으로 나아갈 뿐 뒤로 돌아갈 수는 없으니 희망을 가지고 새해를 맞이해야겠다.
구독자 여러분에게도 새해에는 좋은 일들이 가득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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