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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다 Mar 23. 2023

이름을 지어주고 싶다

evol

사랑이 뭘까. 갑자기 이 철학적인 질문은 또 뭔가.

갑자기 사랑이 알고 싶어졌다. 

추워도 인가 .


사랑이라는 두 글자를 누가 만들었을까.

사람은 아무렇지 않은데 사랑은 입밖에 내기가 껄끄럽다.


누군가에게 사랑한다고 말한 적이 있는가.

생각해 보니 제정신으로 해본 적은 없다.

아이에게는 많이 해줬다.

그건 쉬웠다.

그건 내가 말하는 사랑이 아니었나.


저기 저.. 말하기 껄끄러운 사랑은 다른 사랑인가.

사랑에도 여러 가지 이름이 있다면

이 사랑에는 다른 이름을 주고 싶다.

툭툭 내뱉을 수 있는 다른 이름.

생소하여 거침없이 표현할 수 있는 이름.


랑사? 사롱? (미안)

사랑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는군. 

그저 뜬금없는 어떤 이름이었으면 좋겠다.


미치도록 저 감정이 그리운 날이 있다.

살고 싶게 하는 사람.

애가 끓어 넘쳐 헛구역질이 나오도록 보고 싶은 사람.

그에게 사랑이 아닌 다른 이름을 주고 싶다.


*지금은 생각이 안 나요... 같이 이름 지어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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