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완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다 라는 우스갯소리로 노력해봤자 결국 외모가 전부다 라는 것을 표현하는 줄임말입니다. 사실 맞는 말이기는 합니다. 외모가 근사하면 어떤 옷을 입어도 좋아 보이기 쉽죠. 화이트 티셔츠에 데님 팬츠 하나만 입어도 말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그럴 수는 없고 대부분의 사람은 평범합니다. 보통의 우리가 옷을 잘 입기 위해서는 얼굴이 아닌 스타일을 잘 만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하고 이 부분에 제가 도움을 드리려고 칼럼을 게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노력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은 스타일 외에 하나가 더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몸'입니다.
우리가 노력해서 만들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자신의 몸입니다. 모두가 근육질에 슬림하게까지는 아니더라도 건강한 몸을 위한 노력은 만족할 결실은 가져올 수 있습니다. 어떻게 나아갈지 알 수 없는 인생에서 그나마 나의 노력으로 컨트롤되는 것이 몸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스타일을 갖추고자 한다면 그 노력에 하나가 운동에 따른 '몸'이 되는 것입니다.
그 운동이 거창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순히 걷기 라던가 짧은 러닝이라도 좋습니다. 정기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습관을 들여 하나의 루틴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몸에 건강한 긴장을 주고 활성화시키는 겁니다. 매일이 아니라도 일주일에 3회 이상 정도는요.
운동을 통해 몸을 만든다는 것은 근육질의 슬림한 몸을 만들자는 취지가 아닙니다. 건강한 긴장과 활성화된 몸을 통해서 자신감을 불어넣는 것입니다. 드라마틱한 몸의 변화가 아니더라도 매일 루즈하게 풀어져버린 근육에 긴장을 주고, 늘어져있던 생활 습관을 더 활기차게 바꾸는 것입니다. 이는 자신감으로 직결됩니다. 몸이 가벼워지고 긴장하면 허리를 곧추 세우고 움직이게 될 것입니다. 운동을 통한 자신감은 곧 몸으로 나타납니다. 결코 단순히 체중의 변화뿐이 아닌 것입니다.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이 근사한 스타일을 만들어줍니다. 운동을 정기적으로 습관처럼 하게 되면 먹는 것에 변화를 가지게 됩니다. 정크 푸드보다는 건강식을, 술보다는 차(tea)를, 과자보다는 말린 과일을 먹게 될 것입니다. 운동을 습관으로 들이면 본인의 몸에 대한 긍정적 변화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건강해진 라이프 스타일은 결국 스타일의 변화를 가져다줍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곧추 세워진 허리로 재킷을 더 근사하게 입고 싶어질 테고, 깔끔해진 구두를 신고 싶어질 것입니다. 무릎이 구겨진 슬랙스보다는 앞이 잘 다려진 슬랙스를 입고 싶어질 테고 셔츠 또한 깨끗해질 것입니다.
스타일은 단순히 옷을 바꾼다고 해서 바뀌지 않습니다. 라이프 스타일이 긍정적이고 건강해져야 더 멋진 스타일이 만들어집니다. 그에 시작이 '운동'입니다. 말씀드린 대로 대단한 운동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매일 아침 30~40분의 걷기도 좋고 저녁에 가볍게 뛰어도 좋습니다. 점심시간에 계단을 오르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귀찮아도 해보세요. 좋아하는 스타일을 갖기 위해 싫어하는 무언가를 하는 것은 본인에 대한 의지이자 애정입니다. 적어도 삶을 더 근사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말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3GvbuzgaEg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