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Table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ickey Apr 03. 2024

[인물탐구] 프렌치와 키치함이 가득한 요정 '정재형'


 1995년 베이시스로 데뷔한 정재형 씨는 감성적이면서 다양한 범주의 음악을 오랫동안 선보인 음악가입니다. 대중적인 베이시스와 고 서지원의 노래에서부터 영화 음악까지 다양한 작곡을 통해 한국 대중 음악계의 주요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물론 우리가 정재형 씨를 잘 알게 된 것은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서 특유의 부드럽고 연약한 이미지가 재밌게 표현되면서입니다. 음악성이 높은 전문가가 정형돈 씨와 함께 특유의 캐미를 만들어내면서 재미있는 상황들을 만들어내며 정재형 씨 특유의 웃음소리와 말투, 행동으로 대중의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런 정재형 씨의 인기의 여러 요인 중 하나는 '패션'입니다. 오랫동안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하면서 체득한 패션은 정재형 씨만의 프렌치함과 키치함을 표현하게 해 주었는데요. 이런 그의 패션은 정재형 씨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서 자주 보이게 됩니다.

 정재형 씨의 패션이 돋보이는 것은 그가 키가 아주 크거나 근육이 많은 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멋지게 표현하는 데 있습니다. 그리고 패션에 있어서 젠더리스한 성향이 다양한 룩을 만들어 내는 것도 하나의 돋보이는 점입니다. 정재형 씨의 패션 중 우리가 꼭 알아두면 좋을 것, 무엇이 있을까요?

출처 :  Google


 - 팬츠의 핏에서 자유로운 감성이 묻어난다.

 정재형 씨가 입는 팬츠는 참 다양하고 독특한 패턴, 핏이 자유로운 감성을 느끼게 해 줍니다. 적당한 스트레이트 핏을 자주 입기도 하지만, 솔리드 티셔츠 혹은 셔츠에는 매우 아방가르드한 핏의 밑위가 긴 팬츠를 입곤 합니다. 특히 여름이면 단순한 티셔츠에 팬츠 하나에 힘을 주는 건 언제나 좋은 스타일링입니다. 다가오는 여름에 필요한 스타일이라 여러 팬츠 스타일링을 봐두면 좋습니다.

 무엇보다 하프 팬츠, 반바지 스타일링이 돋보입니다. 다양한 기장의 반바지를 입는데, 살짝 긴 기장의 반바지로 여유로운 실루엣을 표현하는 멋이 가장 눈에 띕니다. 살짝 늘어지는 느낌의 긴 밑위와 긴 기장은 여유로운 느낌을 들게 하죠. 더운 여름 딱 맞는 반바지보다는 훨씬 여유로운 프렌치 느낌이 들게 합니다. 면, 데님 등 소재와 상관없이 캐주얼한 디자인의 반바지는 부츠를 제외하고는 모두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기에 정재형 씨의 반바지 스타일을 다양하게 참고해 볼 만합니다.

출처 : 정재형 Instagram




 - 컬러에 자유로운 스웨터가 곧 키치 한 매력을 갖게 해요.

 베이식한 무채색 컬러를 가장 자주 입는 정재형 씨에게 컬러는 포인트의 역할입니다. 그리고 포인트 역할을 하는 아이템은 스웨터가 가장 많이 보입니다. 카디건, 크루넥, 베스트 할 것 없이 스웨터 아이템으로 컬러를 다양하게 표현하는데 포인트 역할이자 스타일의 마무리를 해줍니다.

 컬러 포인트가 되는 스웨터는 그 역할이 매우 다양합니다. 추울 때는 이너로 포인트를, 따뜻한 날씨에는 아우터로 포인트를 주기에 좋습니다. 그중 특히 카디건은 아우터로써 입으면서도 따뜻한 날씨에는 어깨에 걸쳐서 여유로운 프렌치 스타일을 만들기 좋습니다. 어깨에 스웨터를 걸쳐 입는 건 비단 셔츠나 티셔츠 외에도 재킷 위에 걸쳐도 꽤 멋진 조합이 됩니다. 무던하게 신경 쓰지 않은 듯 걸치는 매력을 만들기 좋습니다.

 컬러를 고른다면 정재형 씨처럼 퍼플, 레드 같은 명확한 포인트가 되는 계열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이왕 포인트를 쓸 거라면 어디서 봐도 주목받을 수 있는 컬러가 입는 재미가 있거든요. 퍼플, 레드 같은 톡톡하게 강한 컬러가 무채색의 다른 옷들과 입었을 때 더 재밌는 룩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여기 정재형 씨의 스타일만 보더라도 어떤 것인지 이해하시게 될 겁니다.

출처 : 정재형 Instagram




 - 양말 잘 신기, 최소한의 예의

 정재형 씨 스타일의 공통점은 모두 '양말'을 신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스타일에도 어떤 슈즈에도 말이죠. 심지어 샌들에도 양말을 신는 편이죠. 그런데 모두 잘 어울립니다. 정재형 씨이기 때문일까요?

 정재형 씨가 워낙 옷을 잘 입기에 그렇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겠지만, 양말을 어렵지 않게 신기 때문인 점도 있습니다. 양말을 신을 때 짱짱하게 바짝 올려 신기보다는 살짝 주름이 지게 내려 입어 부답스럽지 않은 스타일링을 만듭니다. 살짝 내려오는 양말은 캐주얼하게 보이면서 어떤 신발에도 부담 없이 잘 어울립니다.

 또한 양말을 신지 않고 맨 발을 드러내는 것이 정재형 씨 스타일에 잘 안 어울리기도 합니다. 꾸민 듯 꾸미지 않은 스타일에도, 마음껏 꾸민 날에도 양말은 늘 함께 하는데, 어떤 스타일에도 적당한 기품과 예의를 갖추는 그에게 양말은 최소한의 마지노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정재형 씨처럼 양말을 다양하게 신어보고 싶다면 첫 번째 블랙이나 화이트 위주로 선택하고 두 번째 살짝 내려 신는 걸 추천합니다.

출처 : 정재형 Instagram



 정재형 씨의 스타일이 멋진 이유는 트렌드가 바뀌어도 자신의 스타일을 늘 고수하는 모습입니다. 프렌치하고 키치 한 매력, 정재형 씨만이 가질 수 있는 이 매력적인 스타일을 한번 눈여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매거진의 이전글 나는 소망한다, 빈티지 롤렉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