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남은 날
내 나이 62
이제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남은 날은 대략 오천일 정도
허락될 수 있으면 좋으련만
매년 쓰지 않는 날을 받아 보지만
우리 나이 정도면 언제까지 남아 있을 수는 없으니까
지금 살아가는 이 시간은 어제 죽은 날이 가고 싶어 하는 내일이니까
내가 가고 있는 그 시간은 그런 것입니다
남은 날 알차고 보람되며
아름답고 감사하며 써보아야겠다
"루담입니다. 지리산 자락에서 천왕봉을 바라보며 살고 있습니다. 조용히 스며드는 말들로 하루하루를 기록합니다. 작고 느린 이야기를 남기고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