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그려 앉아, 삶은 계란 하나, 커피 한 잔, 딱딱한 빵을 바라봅니다.
먹다 남은 찌꺼기 커피에 딱딱한 빵을 적셔 먹습니다.
아무런 맛도 없지만, 지금 이 순간.
내게는 이 조용한 시간이 그 어떤 호사보다 소중한 행복처럼 느껴집니다.
아무도 모를, 아무도 바라보지 않는 자리에서 나는 조용히 행복을 먹고 있습니다
"루담입니다. 지리산 자락에서 천왕봉을 바라보며 살고 있습니다. 조용히 스며드는 말들로 하루하루를 기록합니다. 작고 느린 이야기를 남기고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