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겨울

by MiddleMan

겨울은 유독 해가 짧다.


캄캄한 새벽 다섯 시 반

창문을 활짝 열고 찬 공기를 들이마시며

사소하고 잔잔한 생각에 잠긴다.


너도 나랑 똑같구나
추운바람을 피해 따뜻한 이불속이 좋아서
늦게 나오고 일찍 들어가려는구나


자신에게 약간의 게으름을 선물해줄 수 있는 계절

겨울에게 문득 고마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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