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미드나잍호텔 Sep 13. 2022

찾아요.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몰입할  있는 것을 찾아서 찾고  찾는다.



수많은 풀들 중에서 네 잎이나, 세 잎 클로버를 찾는 과정이다. 때로는 네 잎의 행운이,  길에서 만나는 세 잎 클로버의 행복이 있다.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들 사이 해야 할 일들이 있다. 해야 할 일들을 잘 해낸다면 좋아하는 것으로 발전할  있다. 좋아하기 전까지 그리고  일이 소득으로도 이어지기까지의 여정은 일단 가야 할 방향과 길을 찾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취미 부자로 살아온 나는 그동안 찾고 있었던 것 같다. 

경제적으로 안정을 도모하고 물질에서 자유로워지며 결국 나의 소명을 다할  있는 길을 찾아왔다. 

아직  찾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많은 취미와 시도들을 통해 나의 정체성은 조금씩  모습을 드러냈다. 중간에 그만두고 쉽게 흥미를 잃었을지언정 끊임없이 움직이고 실행해서 맛을 어느 정도는 보면서 살아온 것이다. 그것들의 조합이  새로운 길을 열어줄 거라는 기대가 생기기 시작했다.  곳에 일찌감치 씨를 뿌려 정성껏 한자리에서 일궈  사람들은 이미 수확의 계절을 맞이 했지만 나는 그동안 여러 곳을 돌며 조금씩 씨를 뿌려왔던 터라 이제야 물을 주고, 거름을 주기 시작한 것이다. 남보다 늦게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겠지만  그래도 꿈을 가꾸는 시도를 하게 되는  자체가 나에게는 새로운 발견이다.


어둠 속에서 길을 비추고, 작은 보석을 찾기 위해 수풀  또는 바닷속을 찾아 헤매는 시간들이 필요했다. 뚜렷함을 찾기 위해서는 많은 집중력이 필요했고 무엇보다 내가 가진 재능을 먼저 찾아야 했는데  과정은 누구에게나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다.

그저 지속하기만 해서는 안 되는 것은 일단 제대로 찾지 못해서였던 이유였다.


무엇을 아끼고 보듬어 키워나가야 할지 뚜렷하게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산발적인 노력과 지속은 때로는 독이 되었다. 한정된 시간 속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나의 삶을 살아가려면 정확한 타깃이 필요했다. 이제야 모서리를 살짝 드러낸 작은 보석을 연마해 빛나게 하려면 역시 또 찾고 찾아 내 안의 재능을 끄집어내고 그에 맞는 노력을 해야 한다.


마음껏 모습을 드러낼  있도록 내가 찾아주어야 한다.
작가의 이전글 열정을 지속하려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