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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절망의 시
알고 있었다
내 마음이
나를 죽이고 있음을
그대로 부터
멀어져
모든 세상의 순간
벌겋게 타오르는 그것을
찢고
다시 기우며
외우는
끝없는 기도
죽어가기를
활활 타올라
찬 서리 내린 한 겨울
새벽 공기처럼
하얗게
식어가기를
끊임없이 내뻗는
마음의 가지의 끝
불을 지펴도
상흔으로 오그라든
숯덩이 속
다시 피어오르는
불덩이
세상의 모든 것에 관심이 많은 심윤수의 글세계입니다. 퍼실리테이터와 조직개발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철학, 고양이, 정원 가꾸기를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