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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벚꽃이 피었으니 달이 웃겠네
심윤수
당신
벚꽃이 피었으니
술잔을 내려놓고
나와 걸어요
살피꽃밭 자박자박 걸으며
꽃과 풀벌레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요
나란한 우리
따스한 손끝
슬거운 당신의 웃음 마디마다
벚꽃이 펑펑 피어나
당신과 나의 밤을 가득 채우네요
넘실대는 벚꽃의 파도
어지러운 달
살며시 당신의 팔에 기대어
웃네요
세상의 모든 것에 관심이 많은 심윤수의 글세계입니다. 퍼실리테이터와 조직개발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철학, 고양이, 정원 가꾸기를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