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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육아 0-6개월 육아 용품 리뷰 2

하이체어 (트립트랩) + 캐치 푸드캐처, 스토케 아기 욕조, 공기청정기,

by mig


1탄 쓰고 나서 3개월이 지났다


그 전에 써놓은 거에 코멘트를 더 적어서 업데이트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인데 ㅋㅋㅋ 생각난 것들만 일단 적어본다 더 미루기 전에..


하이체어 - 스토케 트립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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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 없이 구매한 제품 1번

여러번 언급하지만 나는 진짜 이거저거 알아보고 브랜드랑 가격 비교하고 구매결정을 내리는 이 전체 프로세스를 너무 싫어하기 때문에 그냥 보이는 거 또는 누가 추천해준 걸 무지성으로 사는 걸 선호한다.

중고거래는 귀찮고 번거로울 거 같아 못하겠고 (한국에서도 해본 적 없음) 세일 기간을 기다리거나 할인 조건을 맞추거나 하는 그 모든 것도 나에게는 추가적인 스트레스이기 때문에 그냥 맘편히 노룩구매

어쩌다 보니 뒤에 애기 이름 각인까지 해서 커스터마이즈된 의자를 갖게 되었다. 아기에겐 사실 어떤지 모르겠지만 부모에겐 일단 있으면 편하고, 뉴본세트는 9kg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우리 애는 9.5kg 정도였을 때까지도 뉴본세트에 묶어두긴 함


6개월인 지금은 앉을 수 있기 때문에 베이비세트로 바꾸어서 앉고 있다. 의자 다리 뒷부분이 아주 길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도 웬만하면 흔들리거나 뒤로 넘어가지 않는 안전한 디자인. 뉴본세트의 커버도 탈부착해서 세탁하기 매우 용이하다.

이유식을 시작하면서는 푸드캐처 catchy 구매 후 설치해두었다. 아직은 떡뻥 정도만 자기주도로 먹고 있기 때문에 식판은 설치하지 않았는데 점점 아기가 스스로 먹는 것들이 많아지면 식판도 설치할 예정. 이건 나중에 이유식 테마로 따로 적어봐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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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트랩 말고도 다른 하이체어에 설치할 수 있는 모델이 있으며 컬러도 다양하다.


아기 욕조 - 스토케 플렉시 Stokke Flexi B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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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욕조를 정할 때도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1) 인체공학적으로 부모에게 편리한지, 2) 공간 활용도가 높은지이다. 안정성은 당연히 0순위기에 따로 언급하지 않음.


스토케 플렉시 배스는 충분히 높아서 목욕시킬 때 부모가 허리를 숙일 필요가 없고, 접이식이라 목욕을 하지 않을 때는 한 켠에 접어두면 되기 때문에 중요한 조건에 모두 다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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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렇게 높은 높이로 몸이 편하게 활용하려면 욕조 스탠더를 따로 구매해야한다는 점. 뭐 다르게 생각하면 스탠더 없이 욕조만 따로 구매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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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목을 잘 가누지 못하는 신생아의 경우 뉴본 서포트라는 것이 따로 있다. 이 포스팅에서 다루는 제품들 중 유일하게 그나마 구매를 후회하는 거라면 이것.


안정성이라는 측면에서, 그리고 아무래도 우리도 신생아 목욕시키는 것이 처음이니 무조건 구매! 였지만


목욕 담당인 남편의 후기로는 이 서포트 자체가 딱딱해서 아기가 몸을 움직이다가 머리나 몸을 부딪혔을 때 걱정이 되는 면이 있고, 비스듬하게 기울어진 형태이기 때문에 만약 아기가 스르륵 물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가는 것은 막아주지 못한다는 점이 사용을 꺼리게 만들었다고 한다.


필립스 가습기 2000 시리즈 HU2510

Philips Luftbefeuchter 2000 Serie HU2510

https://amzn.to/47UiuvD

직접적인 육아용품은 아니지만 아기가 집에 오면서 우리집에 추가적으로 들인 제품. 꼭 가습을 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쾌적한 방안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건조한 날씨에는 가습기를 틀곤 하고 있다.


아기 및 우리의 주요 생활 공간이 침실이기 때문에 침실 정도를 커버할 수 있는 사이즈의 모델로 골랐고 아직까지는 만족스럽다.


아기한테 이게 좋은지 물어볼 수는 없으나 가끔 건조하면 피부나 목구멍부터 느껴지는 내 입장에서는 일단 가습기 덕분에 삶의 질이 좀 나아지긴 했다.


필립스 공기청정기 600 시리즈

Philips Luftreiniger 600 Ser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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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사면서 겸사겸사 같이 구매. 이 역시 직접적인 육아용품은 아니지만 쾌적한 집 내 환경을 위해 구비했다. 우리의 경우는 아기가 2개월 때 이사를 했고, 새로 이사한 집이 바닥공사 및 모든 문 교체를 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특히 이사 초반에 공기청정기가 있는 것이 도움이 되었다. 역시 부모의 삶의 질 향상에도 굳.



루프 Loop 귀마개 콰이어트 2

Loop Quiet 2 Plus Ohrstöps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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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마개 자체가 아니라 육아 관련 용품으로만 리뷰를 하자면 약간 애매하다.


우선 우리는 출산 전 루프의 귀마개를 각자 하나씩 샀다. 신생아 육아를 하면서 잠을 못 자는 것에 엄청나게 쫄아있었기 때문에 잠을 잘 수 있을 때 퀄리티 좋은 잠이라도 자자고 귀마개를 준비한 것이다.


또한 우리는 몇개월 씩 육아휴직을 번갈아 쓸 예정이기 때문에 한 명은 주양육자가 되고 한 명은 일을 하는 상황이 번갈아가며 있는데, 일을 하는 사람이 집중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라도 귀마개가 필요하지 않을까 해서 준비한 것이다.


결론적으로는 아기가 거의 울지 않았기 때문에 육아하면서는 귀마개를 쓸 일이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래서 육아용품으로서 리뷰하기엔 애매하다는 것..


나는 출산 전 유도분만을 위해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밤에 잘 때 이걸 끼긴 했다. 뭐 나중에 점점 귀마개가 필요한 순간이 오면 그때 제대로 리뷰해볼 수 있을 듯.


https://brunch.co.kr/@miglee/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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