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엔~
언젠가~
남편이 지인들과 한인 식당에 가서 요~ 뚝배기 갈비찜을 먹고 와선...
맛있었다고 한번 가서 먹어보자고 하더라고요~
대충 남편에게 설명을 듣고... 유튜브를 찾아보고... 그렇게 혹시나 갈비를 사게 되면 해 봐야겠다고 맘먹었지요 ^*^
제가 이민 올 당시 그러니까 1995년 즈음에는 사골인 줄 알고 사다가 맛있게 먹었더니 멍이들 사료로 파는 것이었다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있었는데...
요즘에는 현지인들이 가장 많이 애용하는 큰 슈퍼마켓에 가면 닭발도 팔고, 소갈비도 팔지요...
물론 한국 정육점에 가면 다~~ 살 수 있어요 ^*^
어쨌든....
슈퍼마켓에 갔더니... 300그램씩 팩을 해서 파는 갈비를 발견하곤~ 얼른 사 가지고 왔답니다.
그럼~ 제가 만든 뚝배기 갈비탕을 소개해 드리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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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갈비 1kg 기준)
대파 2대, 버섯 2개, 양파 2개, 홍고추 3개, 당근 1개, 무 1/3개
양념
진간장 반 컵
설탕 1/4 컵
맛술 1/3컵
물 1컵
간 마늘 2큰술
간 생강 1/2큰술
대파 1/3 컵
참기름 1큰술
후추 조금
1. 갈비는 기름기를 모두 제거하고 찻물에 담가서 핏물을 빼주어요~
2. 뜨거운 물에 데치고 깨끗하게 씻은 후에 다시 커피를 넣고 1시간 정도 담가주어요~
Tip~ 원래는 이렇게 하면 잡내가 싹 잡히는데...
요즘은 꾀가 생겨서... 찻물에 커피를 넣고 2시간 정도 핏물을 빼주었더니, 잡내가 없어지더라고요..
그래도 예민한 분들은 좀 귀찮더라도 핏물 빼고 끓는 물에 데치고 다시 커피물에 담가주면 돼요~
3. 핏물이 빠지는 동안 양념장을 준비해 두어요~
4. 핏물을 빼고 커피물에 담가 두었더니 색깔이 살짝 거스므레 해 졌어요...
준비한 야채를 넣고 양념장을 붓고...
한국 전기 압력 밥솥은 삼계탕 모드로 하면 되고요~
그냥 전기밥솥으로는 'Steam'모드로 해서 1시간~1시간 20분...
물론 슬로우쿠커로 해도 될듯해요~
5. 푹 익은 갈비찜을 국물과 건더기를 분래해서...
국물은 식힌 후에 냉장고에 한나절 넣어두면 기름이 딱딱하게 굳어요~ 그럼 기름을 다 걷어내고 다시 건더기에 붓고 5분정도 더 끊여주면 정말 깔끔한 갈비찜 또는 뚝배기 갈비찜을 맛볼 수가 있지요~
(저는 늘~ 사진이 여기까지.... 그다음엔 분주하게 밥 차리고 먹느라 사진 찍는 것을 잊어버리네요 ㅠㅠ)
Tip~ 만약 국물이 조금 부족한 듯하다면.... (생수 200ml+ 설탕 1큰술+진간장 30ml+ 맛술 10ml) 비율로 따로 만들어서 부어주면 돼요~
떡국떡 대신에 당면을 불렸다가 넣어줘도 되는데 이때는 당면이 물을 많이 먹어서 국물을 조금 더 넣어야 되더라고요...
요즘 한국은 날씨가 조금 쌀쌀해졌지요?
이때 딱 어울리는 메뉴가 아닐까 싶어요~
남편이 이렇게 해 먹을 수 있으면... 식당이 문을 닫겠다고 하더라고요...
그 정도로 맛있다는 의미였겠지요?
요즘은 이 뚝배기 갈비탕이 우리 집 주 메뉴가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