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스타일을 엄마 스타일로~
이곳은 지금 여름을 지나가고 있네요 ^*^
그럼에도 뉴질랜드 남섬에 살고 있는 저는 남극 탓인지 바닷가와 가까워서인지~
이놈의 변덕스러운 날씨는 여름인가 싶으면 봄이고... "애공~ 봄이 다시 왔는가?"하고 인사를 건네고 뒤돌아서면 가을바람이 스산히 불곤 하지요 ^*^
한국에선 이해할 수 없었던 야릇한 날씨인데.... 27년째 여전히 이놈의 날씨는 오리무중입니다~
각설하고...
마트에 갔다가 싱싱한 알이 있기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한팩을 사 왔지요^*^
제가 만든 알탕을 소개합니다~
야채가 모두 울 집 텃밭 야채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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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싱싱한 알 400g 기준
양파 1개
호박 반개
깻잎 한 줌
대파 1대
부추 조금
양념
고춧가루 2 Tbs
고추장 1/2 Tbs
마늘 1/2 Tbs
맛술 1 Tbs
간장 1 Tbs
생강, 후춧가루, 소금 조금
1. 알은 깨끗이 씻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요~
Tip~ 그냥 통째로 넣고 익은 후에 건져서 썰어주어도 돼요~ 이렇게 썰어서 넣으면 잘못하면 알이 모두 흩어질 수도 있어요^*^
2. 양념장은 미리 만들어 두어요~
3. 육수물로 하면 더 진하지만, 없어서... 그냥 물에 다시마와 당근을 넣고 한번 끊으면 호박과 다른 야채를 모두 넣고 한번 끓여주어요... 호박이 살짝 익을 정도로...
4. 알을 넣고 한번 끓여주고... 대파와 깻잎을 마지막으로 넣고 끓여주어요~
Tip~ 한국에는 쑥갓도 콩나물도 흔하니까 그걸 넣으면 더 시원하겠지만... 이곳에선 쉽게 구하기가 어려워서 그냥 텃밭 야채를 사용해서 만들었어요 ^*^
너무 오랜만에 만들어 먹었더니, 이 맛이 알탕 맛인가 싶지만.... 우리 가족 모두 맛있게 먹었으니~ 그럼 된 것이겠죠?
알탕을 좋아하는 막둥이가 찍어 보낸 사진을 보더니~ "어머, 엄마~~~" 하기에... 부랴부랴 남은 거 몽땅 싸들고 딸네로 행차를 했답니다 ^*^
이곳에서 태어난 딸들이지만,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지라... 어찌나 맛있게 먹던지요 ^*^
요즘은 이곳이나 한국이나... 세계 어느 곳에 살던지...
외식이 힘든 시기이니...
오늘은 집밥으로 알탕~ 어떠세요 ^*^